▲ 한샘 전시장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한샘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전국 직영점과 대리점 방역에 나선다. 코로나19 확산에 맞서기 위한 현장 근무자 지침도 시행한다.

28일 한샘은 전국 전시장과 물류센터의 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전국 12개 한샘 디자인파크를 비롯해 700여개 중소규모 대리점을 모두 포함한다. 대구와 경북 지역은 최대 1일 1회 진행하고, 그 외 지역에서는 주 1~2회 시행한다.

이를 위해 한샘은 5억원의 별도 예산을 긴급 편성했으며, 사태 추이에 따라 추가로 예산 및 방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역은 살균제를 초미립자로 분사하는 ‘ULV(Ultra low Volume) 분무코팅살균 방식’으로 환경부에서 ‘인체 코로나 바이러스 살균’을 인정한 약품으로 진행된다.

한샘의 시공 및 AS 협력기사에 대해서는 매일 아침 발열 점검을 실시한 이후 시공현장에 투입하는 지침을 내렸다. 본사는 이들에게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의 지원으로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또한 개학 연기, 어린이집 휴원 등으로 자녀 육아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에게는 가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족돌봄휴가’ 제도를 마련해 시행한다. 한샘의 시공기사, AS기사, 영업사원, 물류배송직원 등 많은 현장 근무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본사의 조치이다.

한샘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에서 현장 근무자들과 고객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 한샘 전시장과 사업소에 방역과 확산 예방 작업을 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본사 소속 직원과 대리점, 협력 업체 등 한샘 가족의 근무 현장까지 방역 활동을 펼쳐 고객과 현장근무자들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