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27일 드림플러스강남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김봉진 의장 퇴진 및 후임 의장 선임에 나섰다.

코스포의 신임 의장에는 컬리 김슬아 대표, 직방 안성우 대표,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 3인이 공동으로 선출됐다. 코스포는 “다양한 산업군에 포진한 회원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대변하기 위해 분야가 다른 대표적인 창업가 3인의 협력체제를 구축했다”며, “각자의 강점을 살려 코스포의 커진 역할과 위상에 기여함으로써 균형 있는 조직으로 성장하기 위한 결정이었다”라고 밝혔다. 신임 의장의 임기는 2년이다.

▲ 코스포 총회가 열렸다. 출처=코스포

공동의장으로 선출된 3인은 “스타트업을 대표하는 코스포의 의장으로 선출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기기 위해 각자의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로 매각되고,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동남아시아를 정조준한 우아DH을 이끌기 위해 코스포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김봉진 의장은 “코스포의 시작부터 신경제 선언, 대통령후보 초청 토론회, 혁신성장 옴부즈만, 핀란드 경제사절단 동행 등 많은 일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하며, “혁신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기에 새로 선출된 세 명의 의장께서 스타트업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더욱 앞장 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