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5,028억원(전년대비 142억원 증가),  영업손실 90.1억원, 당기순이익 428.7억원(전년대비 67.8억원 증가)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출처=차바이오텍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차바이오텍이 지난해 90억1038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늘어난 5028억1991만원, 당기순이익은 18.7% 증가한 428억7419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차바이오텍은 미국 Q.A.F(Quality Assurance Fee) 수익 반영 지연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Q.A.F. 수익이 정상적으로 반영됐다면 매출은 전년대비 10% 수준 성장, 당기순이익은 600억원 상당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Q.A.F는 미국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로, 캘리포니아주 병원들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애초 6차 Q.A.F(‘19.07.01~’21.12.31)의 수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연방 및 주정부의 산정 작업 지연으로 올해 상반기에 소급 적용된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미국 병원의 Q.A.F 수익 반영 지연으로 매출 및 영업 이익 감소 요인이 있었으나, 차바이오텍 및 국내외 종속회사들의 고유 사업 영역에서의 실적 향상으로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집중적인 R&D투자로 세포치료제의 조기 상용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 개선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