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는 15%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6일 CNBC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의 조셉 룹턴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에는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15%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중국 경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4%의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룹턴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15% 성장은 가능한데 반등을 할 경우 2분기뿐 아니라 1분기 말부터 반등을 할 것"이라면서 "또한 인민은행이 중국의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재정 부양책을 늘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CNBC는 룹턴 이코노미슽의 이번 발언이 당초 중국 밖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한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2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추정치를 6.0%에서 5.6%로 하향 조정한다”며 "결과적으로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적고 단기적일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이 더욱 장기적이고 더 전 세계적으로 확산해 성장 결과(악화)가 장기화되는 끔찍한 시나리오도 상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