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한불모터스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PSA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이 플래그십 세단 DS 9를 선보였다.

DS 오토모빌은 내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2020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DS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DS 9은 전장 4.9m, 전폭 1.9m 등 제원을 갖췄다. 또 지름 69㎝의 휠하우스와 함께 루프에서 트렁크 리드로 이어지는 패스트백 스타일로 제작된 점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 출처= 한불모터스

DS 9에 2.9m 길이의 휠베이스를 갖춘 EMP2 플랫폼이 적용됨에 따라 차량의 실내공간이 비교적 넓게 확보됐다. 실내에는 나파가죽, 알칸타라 등 고급 소재가 사용됐고 크로노그래프 시계, 포칼 사운드 시스템 등 프리미엄 요소들을 갖췄다.

구동 기관으로 퓨어테크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인 E-텐스 버전이 적용됐다. DS 9은 이에 따라 최고출력 110마력(전기모터 합산 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20Nm 등 구동성능을 발휘한다. 또 11.9㎾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됨에 따라 전기 주행 모드로 최대 50㎞까지 이동할 수 있다. DS 오토모빌은 향후 250마력(2륜구동), 360마력(4륜구동) 등 출력의 E-텐스 버전과 225마력의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 출처= 한불모터스

DS 9에는 브랜드의 최신 첨단기술도 적용됐다. 차량 전방의 노면을 분석해 서스펜션의 강도를 자동 조절하는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을 비롯해 2단계 반자율주행 기술 ‘DS 드라이브 어시스트’, 적외선 카메라 ‘DS 나이트비전’, 자동 주차 시스템 ‘DS 파크파일럿’, DS 액티브 LED 비전, DS 운전자 주의 모니터링, 사각지대 모니터링, 자동 긴급 제동 등 사양이 탑재됐다.

베아트리스 푸쉐 DS 오토모빌 최고경영자(CEO)는 “DS는 2015년 프랑스 명품 산업을 자동차에 구현한다는 비전과 함께 출범한 업체”라며 “DS 9은 파리의 품격있는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려는 DS 오토모빌의 비전을 집약한 모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