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퀄컴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What Next in 5G 행사를 열어 자사의 강력한 5G 경쟁력을 공개했다.

스냅드래곤 865의 파트너들이 눈길을 끈다. 레노버, 누비아, 오포(OPPO), 리얼미, 레드미, 삼성전자, 샤프, 소니, 비보 등 다수의 제조사들이 스냅드래곤 865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알렉스 카투지안(Alex Katouzian) 퀄컴 테크날러지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부문 본부장은 "세계를 선도하는 무선 기술 혁신 기업으로 퀄컴은 소비자들을 위한 5G 발전 및 대규모 확장에 중점을 두고 노력을 거듭해왔다"며 "스냅드래곤 865는 올해 전세계 수십억 스마트폰 사용자가 5G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초고속 게이밍 및 인텔리전트 멀티 카메라 캡처 기능, 온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을 비롯한 몰입감 있는 모바일 경험을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확장현실의 선봉장인 퀄컴 스냅드래곤XR2 플랫폼도 눈길을 끈다. 스냅드래곤 865와 함께 지난해 12월 서밋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던 플랫폼이며 이번에는 새로운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레퍼런스 디자인 헤드셋을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XR2 레퍼런스 디자인은 XR 헤드셋으론 처음으로 퀄컴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RF 시스템과 함께 포괄적인 엔드-투-엔드 바운드리스 XR 5G 솔루션을 제공해 제조사들이 글로벌 네트워크에 맞는 5G XR 기기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 출처=퀄컴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이 퀄컴 스냅드래곤 컴퓨트 플랫폼(Qualcomm® Snapdragon™ Compute Platforms)이 탑재된 5G PC를 지원한다는 점도 확인됐다. 나아가 밀리미터파 및 셀룰러 통신 인프라 기술 진척도도 공개됐다. 

두르가 말라디(Durga Malladi) 퀄컴 테크날러지 수석부사장 겸 5G 담당 본부장은 "퀄컴 5G RAN 플랫폼의 지속적인 성장 및 채택과 함께, 퀄컴은 전세계 5G 스몰셀 및 RHH 인프라를 위한 최첨단 5G 밀리미터파 인프라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가상 RAN 및 개방형 무선 액세스 인터페이스 지원을 위한 유연성과 기능을 제공하는 퀄컴 5G RAN 플랫폼은 통신인프라 기업이 긴급한 연결성 문제를 해결하고 5G가 지원하는 안정적이고 견고하며 탁월한 모바일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5G 인프라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네트워크 솔루션을 위해 퀄컴 5G RAN 플랫폼을 채택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기회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6GHz 대역의 와이파이 6E (Wi-Fi 6E) 무선 시연도 눈길을 끈다. 와이파이 6 (Wi-Fi 6) 기술 역량이 공개됐으며 와이파이 6E 데모는 퀄컴의 와이파이 6 포트폴리오를 현재 승인중인 와이파이 6E (Wi-Fi 6E) 성능을 위한 6GHz 대역으로 확장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5G 기술 데모도 공개됐다. 존 스미(John Smee) 퀄컴 테크날러지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퀄컴의 기술 연구개발은 모바일 생태계를 한걸음 더 나아가게 해주는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는 현재 2020년을 보내고 있으며, 이는 5G 시대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