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누릴 수 있는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통, 교육, 편의, 자연 등 일상에 필요한 모든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누릴 수 있다 보니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원스톱 아파트는 반경 1㎞ 이내에 지하철이나 도로, 학교, 마트, 공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만큼 입주민의 주거만족도가 높고 환금성이 좋다. 특히 도심 속 원스톱 생활권 아파트는 보기 드문 입지로 희소성까지 갖춰 입주 이후 지역 내 시세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하기도 한다.

실제 원스톱 생활권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 인기다. 지난 8월 서울 강서구에 공급된 ‘등촌 두산위브’는 인근으로 초·중·고교 10개가 밀집해 있는데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 홈플러스(강서점), 우장산근린공원, 등마루근린공원(예정)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결과 8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856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43.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10월 대전 서구에 분양한 ‘도마e편한세상포레나’는 유천초, 버드내중, 대신중·고 등 교육시설을 비롯해 대전서남부터미널, 도마큰시장, 유등천체육공원 등이 도보권 내 위치해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83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6만5845명이 접수하며 평균 78.67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교통·교육·편의·공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두산건설은 3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4지구 도시개발구역(성성동 734번지 일원)에 ‘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74㎡, 총 14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단지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단지에서 이마트(천안서북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는 롯데마트(성성점), 코스트코(천안점) 등도 위치해 있다. 단지 북측으로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2021년 완공 예정), 남측으로 노태산 등 자연환경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교통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우선 천안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삼성대로, 번영로 등도 인접해 주변 산업단지 및 천안시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반경 1.5㎞ 이내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통해 5정거장 거리의 KTX천안아산역도 이용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천안성성초등학교를 비롯해 지구단위계획상 유치원 2개소, 초등학교 2개소, 중학교 1개소가 계획돼 있어 자녀들의 안전 통학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반경 1㎞ 이내에 성성중학교, 오성중학교, 두정중학교, 두정고등학교 등 다수의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