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옥. 사진= 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코로나19 사태 대책의 일환으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다.

현대차그룹은 23일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양재 사옥의 외부인 출입을 24일부터 제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양재사옥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며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기자실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사옥 출입구에 열 감지기를 비치하고 담당 직원이 출입자 개개인의 체온을 측정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임직원만 다닐 수 있는 게이트에서는 직원들이 레이저 체온 측정기로 모든 출입자의 체온을 재고 있다. 이밖에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 일상적인 수칙을 임직원들이 지키도록 조치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범정부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에 대한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코로나 감염자 현황은 확진자 602명, 사망 5명, 완치 18명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