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2월 둘째주 PC방에서는 극적인 변화가 감지된 게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게임별로 사용시간 증감에는 차이가 있었으며 가장 높은 사용시간 상승률을 보인 건 스타크래프2였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20년 2월 2주(2020.2.10 ~ 2020.2.16)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2월 2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1.3% 증가한 3750만 시간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이슈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PC방 이용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양새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 시에는 사용시간이 6.1% 증가한 상태다.

점유율 순위 톱4 게임은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소폭 올랐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가 전주 대비 각각 1.9%, 0.4% 증가하며 1, 2위를 기록했다. 

피파온라인4는 오버워치를 제치고 다시 3위에 올랐다. 특히 발렌타인 버닝이 진행된 2월 14일에는 점유율이 11.91%까지 오르며 일간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스타크래프트2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6.4% 증가하며 돋보였다. 스타크래프트2는 형제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함께 여전히 PC방 인기 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이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4% 감소하며 주춤했다. 그러는 사이 레인보우식스 시즈와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각각 1, 2계단씩 상승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언리얼 엔진4 기반의 새 독립 서버 ‘프론티어 월드’ 오픈을 알린 블레이드 & 소울이 1단계 순위가 오르며 21위에 랭크됐다.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가 오는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검은사막이 18% 사용시간 감소로, TOP 30 게임 중 가장 크게 순위가 하락했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파이널판타지14, 아이온 등의 동일 장르 게임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 2020년 2월 2주(2020.2.10 ~ 2020.2.16)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