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산소치료기는 화상환자의 피부 재생력을 높여준다. 사진 =베스티안 제공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20일 베스티안 병원은 화상환자의 상처회복 속도를 높이는 고압산소치료기 2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베스티안에 따르면 화상환자 치료에서는 상처치유 기간을 단축해 흉터를 예방하고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고압산소 요법이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압산소치료란 밀폐된 공간에 산소 100%를 1기압 이상의 압력으로 투여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고농도 산소는 화상환자의 부종을 감소시키고 신생혈관의 생성과 콜라겐 합성을 효과적으로 촉진한다.

또한 일산화탄소중독, 잠수병, 화상, 당뇨병성 족부 궤양, 만성 난치성 상처 등 여러 질환의 증상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티안은 충복 오송의 지역의료기관으로 중증화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고압산소치료기 2대를 도입해 화상환자와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 치료에 탄력을 더할 방침이다.

전국 화상환자의 1시간 이내 진료가 가능하도록 병원 본관 옥상에 헬리포트를 설치하고 중환자실 30병상을 모두 1인실로 구성하는 등 응급화상 진료체계도 마련되어 있다. 

문덕주 베스티안 병원장은 “화상 치료에서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치료법이 고려되는 중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고압산소 요법을 도입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