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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코로나’ 효과, 북미·유럽 상승 지속 vs 남미 등 이머징 하락

국가별 마켓별로 영향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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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제한적, EU 금융‧재정정책으로 펀드 회복

연초이후, 북미 5.24%↑유럽 3.64%↑vs 브라질 –5.45%↓동남아-4.03%↓

1개월 설정액, 북미 +444억 유럽 +125억 vs 중국 –556억 베트남 -94억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코로나19’의 감염 영향권이 지구촌 전방위로 확산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영향이 시장별로 제각각이다. 과거 질병 이슈는 대부분 국지성을 보였으나 코로나19의 강한 전염성으로 전 세계 국가·지역시장을 강타, 그 후유증도 북미·선진 유럽시장과 동남아 이머징시장, 남미신흥국 등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선진국과 유럽시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후유증이 그리 크지 않으면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반면 동남아 이머징국가와 남미 신흥시장에서는 하락하며 조정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라 각 국가시장별 연초후 주식형편드의 연초후 수익률 현황을 보면 선진-유럽시장은 대부분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북미, 유럽, 독일주식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각각 5.24%, 3.64%, 3.16% 상승 기록을 나타냈다. 반면 브라질펀드와 남미신흥국, 동남아신흥국의 연초후 수익률은 각각 –5.45%, –4.03%, -3.58% 등 하락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펀드 설정액면에서도 최근 1개월 펀드 설정액 증감내역을 살펴보면 북미펀드와 유럽펀드가 각각 444억, 125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이머징시장인 중국,글로벌 신흥국, 베트남펀드는 각각 –556억, –155억, –94억원이 유출되며 감소했다. 인도와 러시아펀드의 설정액도 각각 –94억, –38억원이 줄어들며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전 세계 증권시장은 13일(현지 시간) 현재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전날 중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무려 1만5152명, 사망자는 254명이 늘었다는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확진자 수 수정발표를 함에 따라 대부분 혼조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에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28.11포인트(0.43%) 하락하며 2만9423.3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5.51포인트(0.16%) 하락,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13.99포인트(0.14%) 하락하며 주요지수가 하락했다.

또한 EU(유럽연합)의 주요국 증시들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0.08포인트(0.02%) 내린 431.08로 거래를 마쳤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에널리스트는 “EU(유럽연합) 경제는 지난해 브랙시트로 몸살을 앓았으나 영국의 브랙시트 확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더 이상 올 연말까지는 경제 발목을 잡을 이슈는 없다” 면서 “현재 EU의 여러 경제지표가 개선되고는 있으나 큰 폭 하락한 수준에서 개선된 것이지 정상적인 경기 수준으로 개선된 상황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9월 시행된 ECB(유럽중앙은행)의 약정 완화정책과 재정정책의 뒷받침으로 전반적인 EU국가의 경제가 회복중이며, 미국이 세계 경제를 선도하고 있지만 올해는 유럽 선진국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 코로나19의 이슈는 유럽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아 유럽경기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것” 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 이슈는 단정할 수는 없으나 거의 정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이고 그 충격으로 인한 데미지는 어떤 면에서는 중국보다 인근 동남아 이머징국가들이 더 크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더불어 그는 “그러나 중국 당국이 1조2000억 위안의 유동성 안정화 지원과 강력한 금융‧재정정책 등으로 총력 대처하고 있어, 질병 이슈가 해소되면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한국시장도 증시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다” 고 설명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의 증감에 따라 금융시장이 등락하면서 감염병 확산에 대한 경계가 계속되고 있다.”며 “경기 측면에서 볼 때 현재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이제부터 코로나19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2월 센티먼트 지표가 그 영향력의 정도를 가늠하는 잣대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표의 하락폭이 시장 예상보다 과도할 경우, 올해 글로벌경기 흐름과 정책 경로에 대한 기대가 조정되면서 자산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종식 기자 godmind55@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2.17  11:50:02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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