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반포 15차 아파트 모습. 출처 = 네이버 거리뷰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입지와 학군, 한강공원도 가까운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새로운 시공사를 찾기 시작했다. 앞서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대우건설과 공사비 증액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시공사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조합은 이날 오후 조합사무실에서 '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하는 총회를 열었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호반건설 등 6개 사가 참석했다. 

특히 삼성물산은 2015년 GS건설과 경합을 벌였던 서초 무지개아파트 수주전 이후 새로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참여하지 않았다. 2017년 서초구 방배5구역 재건축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이후, 2019년 한강맨션 재건축 현장설명회에 참석했고, 이번 신반포15차 설명회에 참석하면서 주택 사업에 본격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해당 사업장이 입지도 우수하고 사업성이 괜찮은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올해 주택 사업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서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이번 시공사 재입찰은 3월 9일 마감하고, 4월 4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대 신반포15차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총 641세대로 탈바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