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삼성물산이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22일 공시했다. 

삼성물산은 2019년 연간 매출 30조7620억원, 영업이익 867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이 건설부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고 상사부문 원자재 약세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 중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매출 11조6520억원으로 전년(12조1190억원) 대비 4670억원, 3.9% 감소했다. 영업이익 54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7730억원 대비 2330억원, 30.1% 감소한 결과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매출 감소는 대형 프로젝트 종료가 임박한 이유다. 2015년과 2018년 수주한 호주 웨스트커넥스 도로 연장 사업이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공사다. 앞서 수주한 1·2단계 공사 중 하나는 마무리 됐고 다른 하나는 돼 가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 감소가 오는 부분이 있다는 설명이다.

수주는 10조 7000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 목표한 11조7000억원의 91.5%를 달성한 수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수주 관련해서는 방글라데시 복합화력발전소나, 다카 국제공항 확장사업 등도 있다"며 "평택고덕 삼성전자 캠퍼스 수주도 1조700억원 규모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