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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9년 4분기 영업益 1조2436억원…전년比 148% 급증

지난해 4분기 매출 27조8681억원·순이익 8512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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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판매 호조 및 SUV 비중 증가로 제품 믹스 개선 지속
인센티브 축소 및 우호적 환율 환경 등 영향으로 수익성 향상
원가혁신 및 책임경영 통해 시장 불확실성 극복해 나갈 방침

   
▲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사진=이코노믹리뷰 DB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9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2019년 4분기 ▲판매 119만 5859대 ▲매출액 27조 8681억 원(자동차 22조 2324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 6357억 원) ▲영업이익 1조 2436억 원 ▲경상이익 1조 2111억 원 ▲당기순이익 8512억 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주요 시장의 수요 위축과 일부 노후 모델의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며 “이와 같은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팰리세이드, 더 뉴 그랜저 등의 신차 판매 호조, SUV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센티브 축소 및 환율 효과가 더해지며 4분기 수익성은 전년 동기대비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주 출시한 GV80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함께 아반떼, 투싼 등 주력 차종의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모멘텀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며 “당분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차 및 SUV 판매 확대, 원가 혁신 강화, 권역별 물량·손익 최적화 전략을 통해 올해 5%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4분기 실적 [10~12월 기준]

현대차는 2019년 4분기(10~12월) 글로벌 시장에서 119만 5,85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5% 감소한 수치다. (※ 도매판매 기준)

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더 뉴 그랜저 등 신차 판매 호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GV80 출시를 앞둔 대기수요 발생, 아반떼 등 일부 차종 노후화로 전년 동기대비 0.4% 줄어든 19만4407대 판매에 그쳤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인도 시장 수요 위축 장기화로 인한 판매 약세로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한 100만1,452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차 및 SUV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미국 시장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자동차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다.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 또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한 27조8,68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글로벌 SUV 차급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와 전사적인 원가 혁신 노력이 지속되고, 여기에 원화 약세 등의 긍정적 영향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0.9%포인트 낮아진 83.0%를 나타냈다.

영업부문 비용은 품질비용 감소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줄어든 3조4999억 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8.2% 증가한 1조 243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2.5%포인트 상승한 4.5%를 나타냈다.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75.9% 늘어난 1조 2111억 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8512억 원을 나타내며 흑자 전환했다.

한편 2019년 연간 기준(1~12월)으로는 ▲판매 442만 5528대 ▲매출액 105조 7904억 원 ▲영업이익 3조 684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9년연간영업이익은3분기대규모일회성비용발생에도불구하고판매믹스개선,인센티브축소등근본적인체질개선과우호적인환율여건등으로전년대비52% 증가한실적을기록했다”고전한뒤, “올해에는 주력 차종의 신차가 출시되고 제네시스 라인업이 한층 강화되는 만큼 수익성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 향후 전망 및 계획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중동·유럽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자동차 산업도 정치적 불확실성,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선진국 판매 부진이 심화되는 등 저성장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같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현대차는 시장 환경을 고려한 합리적인 물량 운영과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로 국내시장 73만 2000대, 해외시장 384만 4000대를 더한 총 457만 6000대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주 출시한 GV80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아반떼, 투싼 등 볼륨 차종의 풀체인지 모델 출시로 판매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또한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 인센티브 전략 추진 및 부품 공용화를 통한 환경차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 전동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신기술 역량을 강화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덕호 기자 pado@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1.22  14:15:00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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