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카카오에 대해 올해에도 다양한 사업에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8.3%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카카오의 다양한 사업부의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를 중심으로 한 핀테크는 점점 투자 가능한 상품의 종류를 확장해 나가며 수익화를 지속해나갈 예정”이라면서 “카카오페이지 또한 거래대금의 지속적인 증가와 이를 기반으로 한 영상물의 제작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모빌리티 사업의 확장이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카카오의 중요 신사업들의 성장은 여전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 상향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업 가치를 전반적으로 높인 데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지 등 주요 사업부의 IPO(기업공개) 또한 진행될 예정으로 해당 사업부들의 가치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출처=한국투자증권

한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7%, 1423.4% 증가한 8595억원과 654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톡보드 광고의 경우 연말 기준 하루 평균 매출액이 5억원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4분기 매출액은 약 285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카카오의 전체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18.7% 늘어난 7941억원으로 추정하며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전반적으로 지난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