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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밟아도 연비 14km/l...'운전 재미'도 잡은 트레일블레이저

경쾌한 가속성능·다양한 안전사양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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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쉐보레가 드디어 제대로 된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를 내놨다. ‘미국산 수입차’가 아니라 한국에서 기획되고, 생산되는 '내수 공략'의 선봉에 설 제품이다. 개성이 넘치는 디자인을 담은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 판매를 위한 다양한 옵션과 편의사양도 대거 장착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 17일 기자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트레일블레이저를 만났다. 출시 행사에는 프리미어(Premier), 액티브(ACTIV), RS 등 3개 트림이 전시됐고, 각각의 파워트레인과 내·외부 디자인을 가졌다. 

쉐보레가 밝힌 트레일블레이저의 트림별 가격은 ▲LS 1995만원  ▲LT 2225만원 ▲ Premier 2490만원 ▲ ACTIV 2570만원 ▲ RS 2620만원이다.

   
▲ 트레일블레이저 프리미어 트림.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가장 저렴한 트림인 프리미어는 전면 라티에이터 그릴과 차량의 상부를 크롬 도금 소재로 구분했다. 기본 모델임에도 보다 높은 고급감과 디자인적 조형미를 주기 위해 '레드라이트'의 기능을 분리시킨 것도 특하다. 날카롭고 슬림한 디자인을 준 듯한 느낌이다.

액티브 트림은 정통 전면에 X자 형상의 프로텍터(PROTECTOR) 디자인을 적용해 정통 SUV 특유의 거칠고 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다크 티타늄 크롬 소재 스키드플레이트, 스퀘어 타입 듀얼 머플러, 17인치 ACTIV 전용 알로이 휠 등 오프로더의 모습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랠리 스포츠(Rally Sports)의 앞 글자를 딴 RS모델은 레이싱카와 같은 날렵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다크 크롬 그릴, RS 전용 포인트 레터링, 블랙 보타이, 바디 사이드 몰딩, RS 전용 18인치 알로이 휠 등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 트레일블레이저 RS트림. 사진=이코노믹리뷰 김덕호 기자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가장 고급 트림인 'RS'다. 하위 라인업과 다른 독특한 차별화 요소가 대거 담겼다. D컷 스티어링 휠, RS 전용 계기판을 비롯해 동급 차량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레드 스티치 장식이 구현됐다. 

시승구간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경기도 김포로 이어지는 왕복 90km 구간 도로에서 진행됐다. 도심보다 고속도로 주행이 많은 코스다. 고속주행과 급가속을 모두 구현하며 1.35리터 터보 엔진의 가속성능을 체험해 봤다.

   
▲ 트레일블레이저 RS트림. 사진=이코노믹리뷰 김덕호 기자

사실 차량을 운전하기 전 가장 궁금해했던것이 이 파워트레인의 성능이었다. 전통적인 완성차 메이커들은 소형SUV에 이렇게 작은 크기의 엔진을 탑재하지 않기에 기대보다 우려가 큰 제품이었기도 하다.

하지만 차량을 수령하고, 도로에 들어서면 작은 엔진에 대한 우려는 한순간에 지워진다. 국도, 고속도로에서 경험한 트레일블레이저의 주행성은 “다운사이징 엔진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주행성을 보였다.

급가속은 물론 시속 140km/h의 속도에서도 안정된 주행을 보이고, 급가속에도 경쾌한 주행이 이뤄진다. 1.35리터 엔진이라는 수치는 숫자로 본 '스펙'일 뿐임을 충분히 증명해 낸다. 엔진음은 거슬릴 정도로 크지 않고, 공조장치, 음향장치의 성능 모두 만족스럽다.

연비도 만족스럽다. 엑셀레이터 패달을 힘껏 밟고 달렸지만 시승 후 기록된 연비는 14km/l로 표시됐다. 터보차저,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을 통해 연료 소모를 줄였다는 한국지엠 관계자들의 설명에 수긍이 된다.

   
▲ 트레일블레이저 RS트림. 사진=이코노믹리뷰 김덕호 기자

쉐보레의 약점으로 평가되던 편의품목도 국산 동급 차량과 비슷한 수준에 맞췄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보스 음향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충전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자동 트렁크 개폐 장치 ▲애플 카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시스템 등의 고급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안전사양으로는 ▲6개의 에어백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이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 사진=한국지엠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의 포지셔닝을 소형과 준준형 SUV 사이로 잡았다. 제원만을 놓고 보면 자사 모델인 트랙스(소헝)과 이쿼녹스(중형)의 사이에 차급이 위치해 있고, 동급 경쟁사 모델인 베뉴(현대차)·티볼리(쌍용차)·셀토스(기아차)와 비교해도 약간 큰 편이다.

소형SUV 최강자에 오른 셀토스와 비교해 보면 거의 모든 부문에서 앞선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길이 4425㎜ ▲너비 1810㎜ ▲높이 1660㎜ ▲휠베이스 2640㎜다. 셀토스 대비 길이 50㎜ ▲너비 10㎜ ▲높이 60㎜ ▲휠베이스 10㎜ 더 크다. 기본 적재공간은 460ℓ로 셀토스보다 38ℓ 작다. 소형과 준중형 SUV 시장 양쪽을 공략할 수 있는 수준의 제원이다.

여담이지만 공차중량은 셀토스와 비슷한 1450~1465㎏ 수준이고, 차량의 원자재인 ‘철’은 다소 다르다. 그룹사 강판을 주로 사용하는 기아차와 달리 트레일블레이저에는 포스코의 ‘기가스틸’ 강판이 장착됐다. 차체에 기가스틸 22%, 고장력·초고장력 강판 78%을 적용했다고 밝히는 등 성분 표기도 명확히 했다.

총평을 내리자면 트레일블레이저는 '합리적인 가격' '운전의 재미' '동급 최대 공간' 등을 담아낸 차다. 한국지엠에서 시장조사와 설계, 생산 과정을 모두 담당한 만큼 내수 소비자들이 원하는 옵션들도 충실히 달았다. 튼튼한 차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끼기 원한다면 현존하는 모든 소형SUV 중 트레일블레이저를 따를 수 없을 듯 하다.

김덕호 기자 pado@econovill.com

기사승인 2020.01.21  10:44:33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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