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보존은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하고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출처=비보존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비보존이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비보존 관계자는 “새롭게 주관사를 선정하였으나, 상장 방식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비보존에 최적화된 시기와 방법을 검토, 가장 적합한 방향으로 선택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앞서 비보존은 지난 상반기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 6월 기준 평가 등급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결과를 받으며 상장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비보존은 2008년 설립된 통증,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이다. 자체 구축한 다중·타깃 신약 개발 원천기술로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을 발굴, 임상 3상 결과에 대한 연내 탑라인 발표를 앞두고 있다.

비보존 핵심 파이프라인 오피란제린 주사제는 혁신신약으로, 진통제 시장에서 수술 후 통증을 적응증으로 마약성 진통제의 대체를 목표로 개발된 비마약성 진통제다. 6건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작년 10월 미국 FDA의 패스트트랙(Fast Track)에 지정된 바 있다.

오피란제린은 지난 8월 완료된 복부성형술 3a상에 대한 결과 탑라인을 이번 달 20일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엄지건막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b상과 출시 전 안전성 임상시험을 거쳐 최종적으로 2022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보존 관계자는 "향후 오피란제린이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주목받고 있는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 문제를 해결하고 2024년 420억 달러(47조 9000억 원) 시장 규모로 전망되는 수술 후 통증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