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LNG선 등 총 3척 4520억원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와 마란탱커스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약 3억8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9일 밝힘.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 함께 수주한 VLCC는 31만8000톤급으로 길이 336m, 너비 60m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이 적용된 최신식 친환경 선박. LNG운반선은 2022년 1분기, VLCC는 2021년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 예정.

◆정부 소부장 강소기업 55개 선정

정부가 일본의 핵심소재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경쟁력을 갖춘 국내 강소기업 55개사를 선정해 적극적인 지원 예정.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소재·부품·장비분야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를 통해 강소기업 5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힘. 선정된 강소기업 55개사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의 필요성과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 가능성 등을 선정심의위원회가 엄격하게 평가해 일정 수준 이상을 충족한 기업들이 선정됨.

◆中 3년내 외국 소프트웨어 삭제

중국 정부가 모든 부처와 공공기관에 외국산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3년 내에 국산으로 교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8일 보도함. 화웨이와 ZTE 등 중국산 제품을 금지하는 미 행정부에 대응하는 조치로 HP, 델,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회사들에 잠재적인 타격이 될 전망.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자국 기술 의존도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국산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 첫 사례로 분석. 미·중간 공급 체인 단절에 따른 ‘디커플링’(탈동조화) 우려가 고조된다는 분석도.

◆日 10월 여행수지 2200억원 감소

일본 재무성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일본 여행수지 흑자는 2035억엔 흑자 기록. 전년 대비 200억엔(약 2200억 원) 흑자폭이 줄어든 수치. NHK는 “한국에서 여행자가 큰 폭으로 준 영향 등으로 흑자액이 200억엔 축소했다”고 분석. 요미우리 신문도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인 방일객이 감소했기 때문에 여행수지 흑자가 2035억엔이 됐다"며 "3개월 만에 전년 대비 (흑자액을)밑돌았다"고 보도. 지난달 20일 일본 관광청이 발표한 10월 일본을 방문 한국인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5.5% 감소한 19만7300명.

◆금감원 불법 사금융 실태조사

금융감독원은 9일 '제2차 불법사금융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 작년말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심층 면접조사 방식으로 불법사금융 이용실태를 조사함.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성인 인구(4100만명)의 1%인 41만명이 불법사금융을 이용한 것으로 추산. 이는 2017년 말(51만8000명)보다 10만8000명 감소한 수치. 금감원 관계자는 "60대 이상, 가정주부 등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취약계층의 이용 비중이 증가했다"며 "자영업 등으로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60대가 여전히 많고, 남편 실직 등으로 급전이 필요한 가정주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밝힘.

◆한국은행 “국내 금융시장, 대외환경 악화 취약”

한국은행은 9일 ‘하반기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를 발표하고 상위 5개 리스크 목록에 지난 5월 조사 때 없었던 ‘글로벌 경기 둔화’(40%)와 ‘중국 금융·경제 불안’(39%)이 새로 추가함. 미·중 무역분쟁(74%)과 국내 경기 둔화 지속(52%)이 국내 금융시장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 가계부채 문제도 5월 조사(43%)와 비슷한 40%를 기록. 이번 설문은 지난달 13일부터 29일까지 29개 국내외 금융기관의 금융전문가 92명을 대상으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