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그앤플레이 최고경영자(CEO) 사이드 아미디(Saeed Amidi)(왼쪽)과 한화시스템 정해진 디지털혁신랩장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한화시스템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한화시스템이 선진 기술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과 협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기업 플러그앤플레이와 협력한다.

한화시스템은 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기업인 플러그앤플레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난 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플러그앤플레이 본사에서 두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엑셀러레이터는 창업 초기 기업의 성장을 돕도록 자금과 멘토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플러그앤플레이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 거점을 둔 엑셀러레이터 겸 벤처캐피탈로이다. 이 기업은 신생 기업 투자와 스타트업 및 기업간 협업을 위한 혁신 플랫폼 구현을 전문으로 한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미국 내에서만 562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 가장 규모있고 활발한 엑셀러레이터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AI, IoT, 모빌리티, 인슈어테크(InsurTech)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유망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 기회를 발굴하고, 핵심 신기술의 내재화 및 교류 활성화를 추진한다. 플러그앤플레이는 한화시스템 및 한화시스템 고객사의 기술 수요와 사업 모델에 적합한 스타트업을 추천하고, 상호 협력을 지원하게 된다.

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화시스템은 협업 스타트업의 국내 시장 진출을 돕는 동시에 자사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역량을 한층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룹사 IT 선진화 및 SW 기술력 강화를 지원하고, 보험 AI 등 IT 서비스 시장 대외고객 니즈에도 적극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한화시스템은 보험 AI, 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IT 신기술 분야 사업 역량 강화를 추진 중으로 관련 선도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력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체계를 구축해왔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향후 해외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내 우수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