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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컴퍼니- 회사가 나에게 해주는 것] 현대건설 “워라벨이 곧 회사의 경쟁력”

'스탠드 미팅' 통해 정시퇴근 구현, 격주 금요일 '가정의 날 ' 충전의 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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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 현대건설에 근무하는 A 과장은 올해 초부터 정장을 벗고 자신에게 맞는 편안한 옷을 걸치고 직장으로 향하고 있다. '가정의 날'에는 정해진 퇴근시간보다 더 일찍 회사에서 나와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회사가 직장인에게 해 줄 수 있는 것들 중에서 근무 환경을 제외하자면 어떨까. 고개를 끄덕일 직장인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근무 환경은 업무 효율성에서 보자면 회사 입장에서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이런 편리한 근무환경과 기업문화를 구현하고자 하는 회사가 있다.

바로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직원들의 다양한 개인적인 삶을 존중하고, 더 나은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복리후생 정책을 펼치고 있다. 문화적, 경제적인 복리후생을 통해 직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곧 회사의 발전이라는 설명이다.

편안한 근무환경과 워라밸이 곧 기업 경쟁력

현대건설은 편안한 근무환경을 정착시키기 위해 올해 복장 자율화 등 새로운 제도들을 도입했다. 현대건설은 건설 업계의 일반적인 스테레오 타입 근무환경을 지양한다. 마치 내 집에서 일하는 것처럼 편안한 분위기 형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진짜 ‘집’에서 가족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배려와 각종 기본적인 복리후생 또한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진행한 가장 대표적인 근무환경의 변화 노력은 올해 3월부터 진행한 임직원들의 복장 자율화다. 건설업계에서는 HDC 현대산업개발에 이어 가장 빠르게 복장 자율화를 도입해 호응이 좋다는 평을 얻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캐주얼 정장 뿐만 아니라 티셔츠와 청바지, 운동화 등의 복장도 전면적으로 허용했다.

근무 시 전면 복장 자율화의 기원은 현대건설이 매주 금요일 시행하던 캐쥬얼 데이(Casual Day)에서 찾을 수 있다. 현대건설이 매주 금요일 자유로운 복장을 입도록 정한 날이다. 그러다가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복장 자율화가 올해 3월 현대건설에도 도입됐다. 대외 업무 등의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시간, 장소, 직책에 구애받지 않는다.

   
▲ 오늘은 가정의날 홍보포스터.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원들도 편하게 원하는 옷을 다니고 있고 눈치를 보는 일도 전혀 없다. 반바지처럼 지나치게 업무 분위기를 해치는 것이 아니라면 괜찮다. 덕분에 편한 옷을 착용하고 업무에 임하는 분위기가 정착됐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워라벨을 통해 가정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과 재충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각종 제도도 도입했다. 이는 회사를 대표하는 복리후생 중 하나다.

지난 2011년 6월부터 진행된 ‘가정의 날’이 대표적인 예다. 현대건설은 매달 둘째, 넷째 주 금요일 오후 5시가 되면 퇴근시간을 30분 앞당겨 직원들이 5시에 퇴근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가정의 날’의 도입 취지는 보다 여유롭게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 현대건설은 정시퇴근 문화 정착을 위해 ‘업무 마감 스탠드 미팅’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업무마감 15분 전에 모여 업무 보고와 정리가 끝나면 업무를 종료하는 절차다. 이외에도 PC가 업무시간을 경과하면 자동 종료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최대한 시간을 준수하고 도입 취지를 살리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 가정의날 홍보동영상. 출처=현대건설

또 현대건설은 올해 7월부터 5년 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안식월 개념의 리프레시 휴가를 도입하기도 했다. 1개월간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휴가 기간 동안에는 평소 급여의 70%가 지급된다. 이는 올해 6월 말부터 사내 공지를 통해 신청 문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충전 시간뿐만 아니라 재충전의 질도 높여라

현대건설은 임직원의 재충전 시간뿐만 아니라 질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임직원의 여가 및 휴식을 위해 해비치 호텔과 리조트, 대명리조트, 한화리조트, 파인리즈 등 다양한 휴양소를 보유, 운영하고 있다. 3년 이상 근속자의 경우 1년에 2박3일 이용이 가능한 복지카드를 지급해 건강관리, 자기계발, 문화 및 레저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해외근무 2년 만근을 채울 때에는 본인의 해외여행비도 지원한다. 기혼자는 배우자 동반 여행을 가능하게 지원하고 있다. 유럽, 동남아, 미주 등 세계 전 국가를 여행지로 선택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때 현대건설은 여행경비와 항공경비를 지원한다.

이건 몰랐지? 이사 보조비 지급과 교통비 지원까지

현대건설은 국내 및 해외현장 부임시 이사비를 지급하고 있다. 또 국내 현장 근무 직원 중 부양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단신부임직원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등 직원 라이프사이클(Life Cycle) 맞춤형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내근로복지기금, 동호회모임지원, 통근버스, 건강검진, 직장단체상해보험 가입, 자기계발비, 가족부양비, 특근교통비, 개인연금 부분 회사 지원, 기술자격 수당 지급 연중 휴가제실시, 국내 현장 근무직원 휴대전화비 보조 등의 다양한 복지혜택을 지원 중이다.

우주성 기자 wjs89@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12.16  07:46:43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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