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 하루가 멀다 하고 널뛰는 집값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기가 어렵습니다. 금융권 대출을 받으려고 해도 비교적 높은 이자 비용 때문에 고민입니다.
# 회사와 최대한 가까운 곳에 집을 구하는 게 최고죠. 하지만 산업단지 주변의 환경은 좋지 않고, 비교적 쾌적한 곳으로 자리 잡고 싶습니다. 그래도 집값에 대한 부담은 발생합니다.
# 처음에 지방으로 발령 받았을 때 막막했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것도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결국에는 회사 부근에 집을 구한 뒤에야 안심이 됐습니다.
# 독신으로 살고 있는데 전 회사에서는 주거 공간이 제공되지 않아 월세를 내고 살았습니다. 이것도 고정지출인데 아깝더라고요. 현재 기숙사 생활 후 돈이 모이는 게 보입니다.

인간의 삶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의식주(衣食住)다. 현대 산업의 발달로 생산성이 향상돼 입는 것과 먹을 것은 많이 나아졌다. 그러나 현대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주거(住居), 바로 집이다. 특히 인구밀도가 높은 대한민국에서는 더욱 ‘주거의 안정’ 필요성이 뒤따르고 있다. 주거의 안정은 산업에서도 근로자의 생산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가족과 이별하지 마세요”… LG전자, 근로자 주거 안정 복리후생

기업들은 앞다투어 복리후생으로 근로자의 주거 안정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장기간 붙들어두기 위해서 복리후생은 필수적으로 동반된다. LG전자 역시 마찬가지다. LG그룹의 복리후생 규정에 맞춰 시중은행 대출금리보다도 저렴한 금리로 전세 자금 및 주택구입 자금을 근로자에게 융자해주고 있다. 또 수도권과 떨어진 지역에 있는 생산거점 근무자를 위한 기숙사까지 마련하고 있다.

경상북도 구미시는 LG전자와 오랜 인연이 있는 도시다. 과거 금성사 시절부터 구미시는 TV, 백색가전 생산의 거점으로 활용됐다. 현재 구미시는 LG전자의 국내 유일한 올레드(OLED) TV 생산 공장이 위치해있다. 대구광역시와 김천시 사이에 위치한 LG전자 구미공장은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주거 부분 복리후생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재들을 위한 배려다.

LG전자는 근속년수에 따라 차등화된 주거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근속 10년을 넘어선 한 LG전자 근로자는 약 6000만원을 연이자 1%대로 융자 받았다. 집의 크기 및 가격에 대한 제한도 없다. 해당 근로자는 보유한 자금과 LG전자에서 복리후생으로 융통한 자금을 합쳐 구미공장과 출퇴근이 편리한 지역에 주택을 구입했다. 복수의 LG전자 근로자들은 해당 복리후생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추켜세웠다. 이는 주거의 안정을 찾고 보다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지향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근로자 주거의 안정을 위한 지원을 펼치는 한편, 지방으로 내려온 가족들을 위한 복리후생도 마련돼 있다. LG전자는 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세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방안으로 학자금을 지원한다. 또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정기건강검진도 제공하고 있으며 근로자 가족들의 의료비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구미시에서 기숙사를 운영 중이다. 방마다 6~8인이 공동으로 생활하는 기숙사는 휴게실, 헬스장, 식당까지 갖추고 있다. 1인 가구를 위한 배려다. 또 휴일에도 조식, 중식, 석식 모두 전문위탁업체를 통해 제공해 배고픈 타향살이를 잊게 해준다. 청소기, TV, 에어컨, 인덕션 등 전자기기까지 기본적으로 갖춰진 기숙사는 간단한 세면도구만 가지고 들어와도 생활할 수 있을 수준이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장기근속상, 재해 지원, 경조축의금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을 갖추고 있다. 이런 복리후생은 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업무에 보다 몰입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주거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복리후생은 이용한 LG전자 근로자들의 회사에 대한 애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주거의 안정과 경제적 안정까지 찾을 수 있는 LG전자 근로자들은 오늘도 ‘해피컴퍼니’를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