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방송화면 캡처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전 권투선수 박종팔의 현재 근황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한 프로그램에서 박종팔은 "현재 경기도 남양주에 살고 있다"며 "반 자연인이다. 완전 자연인은 아니고 비슷하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텃밭도 가꾸며 농부처럼 산다"면서 "몸이 허약하니까 몸에 좋은 걸 키운다. 약초 나무나 나물로 먹을 수 있는 작물을 기른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현역시절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종팔은 '경기 전 일주일 동안 속옷을 갈아입지 않는다'는 소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먼저 경기 징크스를 언급하며 "선수들의 기본일 것이다. 일주일 전에 면도하지 않는다던가 그런 게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투는 맞고 때려야 하기 때문에 면도하면 피부가 찢어진다"며 "그래서 일주일 전에는 면도를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소문에 대해서는 "땀 냄새 때문에 일주일까지는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며칠 전까지는 안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박종팔은 1997년 프로 복싱에 데뷔했으며 78년 최장백에게 3라운드 KO승을 따내고 한국 미들급 챔피언을 등극했다. 

이후 1984년 국제복싱연맹 슈퍼미들급 챔피언과 1987년 세계복시협회 슈퍼미들급 챔피언을 얻었다. 

또한 박종팔은 동갑내기 이효필 선수와 서울시복싱신인대회와 전국복싱신인대회에서 두 번 모두 승리했다. 

이효필 선수는 사고로 은퇴한 뒤 83년 격투기 선수로 전향, 15전15KO승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