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여성이 기업을 운영하기 가장 좋은 나라는 미국이라는 조사 보고서가 발표됐다. 한국은 전체 58개 조사 대상국 중 36위를 차지했다.    출처= WhizSky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세계에서 여성이 기업을 운영하기 가장 좋은 나라는 미국이라는 조사 보고서가 발표됐다. 한국은 전체 58개 조사 대상국 중 36위를 차지했다.

마스터카드(Mastercard)는 21일(현지시간) 발간한 '2019 여성 기업가 지수'(Women Entrepreneurs MasterCard Index) 보고서에서 미국이 세계에서 여성이 기업가가 되기 가장 좋은 나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1위였던 뉴질랜드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보고서는 국제노동기구(ILO), 유네스코,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 등 기관의 자료를 분석해 여성 노동력 참여 같은 여성의 사회 진출 결과, 자금 확보를 포함한 지적 및 금융 자산 접근성, 여성 기업가에 대한 문화적 인식 등 기업가적인 요소 3가지 부문에서 점수를 매겼다.

미국은 총 점수 100점 만점에 70.3점을 받았고, 뉴질랜드가 70.2점으로 0.1점 뒤졌다. 이어 캐나다(69점), 이스라엘(68.4점), 아일랜드(67.7점), 대만(66.2점), 스위스(65.8점), 싱가포르·영국(65.6점), 폴란드·필리핀(65.1점) 순으로 상위 10위에 올랐다. 한국은 59점으로 36위를 기록했다.

반대로 이란(42.3점), 사우디아라비아(42점), 알제리(39점), 방글라데시(35.9점), 이집트(35.7점)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마스터카드는 3년째 여성 기업가 지수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줄리엔느 로 마스터카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파트너십 부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비록 다른 방식으로 나타나긴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성 불평등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줄리엔느 로 부사장은 "이것은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 어느 한 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가장 좋은 기업가적 환경을 지닌 시장에서도 여성의 기업 소유는 완전한 잠재력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사회적 소외는 여성의 사회적, 직업적, 경제적, 정치적 권한을 막아 사회 전체에 피해를 준다"고 강조했다.

▲ 출처= Mastercard

[글로벌]
■ OECD "세계경제 저성장 고착화, 내후년까지 성장 없다"

- OECD는 22일(현지시간) 분기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전 세계 상품과 서비스 생산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혀.

- 아울러 내년에도 세계 경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내후년에도 완만한 상승세에 그칠 것으로 예상.

- OECD는 2020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에서 2.9%로 하향. 지난해만 해도 OECD는 매년 전 세계 성장률이 3.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어.

- 로렌 본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는 정체됐고 성장은 지금의 매우 낮은 수준에서 지속될 것"이라고 말해.

- 본 이코노미스트는 “2년 안에 전세계 성장률을 1%p 넘게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경제 혁신과 투자 증대, 그리고 완화적 통화정책이 결합되어야 한다”고 강조.

[미국]
■ 옐런 전 연준의장 "내년 美불황 없을 듯, 금리인하로 저축자 피해 우려"

-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월드비즈니스포럼에서 "내년에 미국 불황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 옐런 전 의장은 그러나 “경제적 불평등이 미국의 심각한 경제적, 사회적 문제"라며 "우리 경제 시스템의 이익이 광범위하게 공유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

- 그는 "경제적 불평등은 걱정스러운 장기적 추세"라며 "미국 노동자들이 '자신들이 성공하지 못한다'는 상당한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우려.

- 그는 또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로 연준에게 추가적 대응 수단이 충분치 않다"고 지적하고 “연속적인 금리인하로 저축자들이 불리해지고 있다"고 지적.

-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관세는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대한 세금"이라며 "관세는 사업과 비용 통제를 더 어렵고 비싸게 만들 뿐”이라고 비판.

■ 美상원, 지소미아 연장촉구 결의안 만장일치 가결

- 미국 상원이 21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 결의안이 전날 발의돼 소관 상임위인 외교위원회을 거쳐 본회의로 회부된 지 하루만.

- 결의안은 한국에 "역내 안보 협력을 저해할 수 있는 잠재적 조치들의 해결 방법을 검토할 것"을 촉구.

- 또 "일본과 한국이 신뢰를 회복하고 양국 간 균열의 근원을 해소하며, 두 나라의 다른 도전 과제들로부터 중요한 방어 및 안보 관계를 격리시킬 것을 권고한다"고 밝히기도.

- 결의안 발의에는 밥 메넨데즈 외교위 민주당 간사와 제임스 인호프 군사위원장, 잭 리드 민주당 간사 등 상원 외교위와 군사위 지도부 전원이 초당적으로 참여.

- 대표 발의자인 제임스 리시 외교위원장은 "지소미아는 미국의 국가안보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에 중요하다"며 “일본과 대화를 지속하면서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해.

▲ 중남미 각국에 만연한 부정부패가 이 지역 전체의 경제 성장에 가장 큰 지장을 주고 있다는 경제분석 보고서가 발표됐다.    출처= Latinvex

[중남미]
■ 중남미 경제성장엔 '부패'가 최대 걸림돌   

- 21일(현지시간) 페루의 리마에서 열린 2019년 중남미 경제개발 보고대회에서 중남미 각국에 만연한 부정부패가 이 지역 전체의 경제 성장에 가장 큰 지장을 주고 있다는 경제분석 보고서가 발표.

-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본점을 두고 있는 중남미 개발은행의 구스타보 파하르도 이코노미스트는 "부패가 각국 정부가 국민에게 제공하는 상품과 용역의 질을 저하시키고 양질의 제공을 막고 있다"고 밝혀.

- 파하르도는 "부정부패로 인해 이 지역의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거의 2%가 깎여 나가고 있다”고 주장.

- 그는 "부패란 여러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며 "정책 입안시부터 조심하지 않으면 특정 이익집단에 특혜를 주는 방식으로 기울어 질 수가 있다"고 경고.

[중국]
■ 류허 中부총리, 美에 '내주 베이징에서 회담' 초청

- 중국측 무역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새로운 직접 대면 회담을 갖자고 초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보도.

- 그러나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장관은 중국이 지적재산권 보호와 기술 이전 강요 중단, 농산물 구매를 먼저 약속하지 않는 한 중국으로 가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 중국 관리들은 오는 28일 추수감사절 휴일 이전에 회담이 성사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미국은 날짜 확정을 미루고 있는 상황.

- 류 부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뉴 이코노미 포럼'에서 중국은 미국의 핵심 요구 사항인 지적재산권 보호와 금융 개방, 국영기업 개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언.

- 류 부총리는 미국측 요구 사항에 당혹감을 느끼고 있지만 그럼에도 1단계 합의는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