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엔지니어링 기업인 삼성엔지니어링과 만났다. 삼성엔지니어링이 AWS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한 것이 20일 확인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광범위한 글로벌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수한 성능과 서비스 및 다양한 성공 사례를 갖춘 AWS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를 도입해 직원 및 파트너사와의 글로벌 협업 환경을 개선하고, 인프라 효율성 극대화에 나선 이유다.

AWS 클라우드 도입으로 수 개월이 소요되던 인프라 구축 작업을 수 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었고, 인프라 관련비용을 온-프레미스 환경 대비 30%  정도 절감할 수 있었다. 간소화된 인프라 구축과 관리가 가능해져 직원들은 핵심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업무 생산성도 개선했다.

▲ AWS의 국내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출처=AWS

EPC(설계·조달·시공)  업계로는 세계 최초로 플랜트 설계에 AWS 클라우드 앱스트림 2.0을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 헥사곤(Hexagon)사의 설계 솔루션을 운영함으로써, 네트워크 지연 없이 2D/3D 설계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중앙에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고, 이를 모든 컴퓨터에 안전하게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마존 EC2(Amazon Elastic Compute Cloud),  아마존 RDS(Amazon Relational Database Service), 아마존 S3(Amazon Simple Storage Service)를 비롯해, DNS 웹 서비스인 아마존 루트 53(Amazon Route 53), 대화형 쿼리 서비스인 아마존 아테나(Amazon Athena) 등 다양한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이정훈 프로는 “네트워크 성능 및 비용 최적화를 위해 AWS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으며, 나아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아키텍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