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내년 초 세계경제 회복"

블룸버그 통신은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글로벌 경제 성장이 무역 갈등 완화와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효과로 7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반전시키고 내년 1분기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현지시간 18일 밝힘. 그는 그러나 미국의 대(對)중국 추가 관세 부과 움직임과 대선 불확실성, 기업들 신용문제 등의 리스크는 여전히 하방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 모건스탠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위험이 잔존해 있으며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은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함.

◆국내 균열 보잉737 첫 수리

보잉사의 B737NG 기종 중 동체 균열 문제로 운항 중단됐던 국내 13대의 항공기 중 1대가 처음으로 수리. 12대에 대한 수리 완료엔 추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 진에어는 “지난 1일부터 보잉 기술진이 내한해 균열이 발견된 부품(피클포크) 양쪽을 모두 교체해 항공기 1대에 대한 수리를 완료했다”며 “수리 완료 후 지상 점검 및 시범 비행 등의 안전성 확인을 거쳐 제작인증 당국인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최종 수리 결과 승인 후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을 통해 수리 결과를 확인 받았다”고 18일 밝힘.

◆중소에 주52시간 계도기간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 52시간제 입법 관련 정부 보완 대책 추진 방향'을 발표.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가는 중소기업에 대해 법정 노동시간 위반의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이 50~299인 기업의 경우 9개월 이상 부여될 예정. 주 52시간제의 예외를 허용하는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에는 기업의 업무량 급증과 같은 '경영상 사유'도 포함돼 특별연장근로 인가 요건 역시 완화. 이에 대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성명에서 "최저임금 1만원 정책 포기에 이어 노동시간 단축 정책마저 포기하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절망 정책'에 분노한다"며 총파업을 예고.

◆코스피 1~3분기 순이익 46% 감소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79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를 18일 공개. 코스피 상장기업의 1~3분기 매출액은 1천486조8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29% 증가. 그러나 영업이익은 82조2000억원으로 38.77%, 순이익은 54조5000억원으로 45.39% 각각 감소함. 이번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율은 상장사들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11년 이후 각각 최고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53%,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3.66%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53% 포인트, 3.07% 포인트 하락.

◆네이버-소프트뱅크 경영 통합 합의

네이버가 18일 소프트뱅크와 함께 라인과 야후재팬 운영사 Z홀딩스 간의 경영 통합에 관한 통합기본합의서를 체결하기로 결정. 양사는 라인 주식 전부를 취득하기 위한 공개매수에 나설 예정. 해당 통합으로 라인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대 50 지분을 가진 합작회사가 될 예정. 해당 회사는 Z홀딩스를 지배하는 주주가 될 예정. Z홀딩스는 통합지주회사로 라인운영회사와 야후재팬 등을 산하에 두게 될 예정.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오는 12월 중 이번 기본합의서들에서 정한 사항을 구체화한 내용으로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건 거래 구조에 따른 절차를 진행.

◆미 정부 화웨이 거래제한 3개월 추가 유예

미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華爲)가 미국 기업과 계속 거래할 수 있도록 허가 면허를 90일 연장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8월처럼 화웨이의 임시 일반면허를 90일 추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힘. 화웨이가 기존 네트워크 유지·보수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제공을 위한 목적으로는 미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임시 일반면허도 발부. 미국은 한 차례 면허를 연장한 이번 면허의 만료일은 11월18일로 예정됐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