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가 지난 미국 영상의학회(RSNA2018)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출처=루닛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글로벌 학회에서 AI 영상의학 기술을 선보인다.

루닛은 14일 영상의학회(RSNA2019,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12월 1일(현지시간) 개최된다.

1915년 처음 시작된 RSNA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다. 이 학회는 해마다 5만 5000여명의 학계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자리다. 올해 105회째를 맞는 RSNA는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수많은 영상의학 전문의들이 최신 연구 트렌드를 파악하고 부스 전시를 통해 다양한 의료 영상 시스템 등에 대한 정보를 얻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의료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도입 확대를 반영하듯 올해 RSNA의 AI 쇼케이스 전시는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의 공간(North Hall Level 2)에서 진행된다. 의료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는 AI의 실사례를 소개하는 AI 쇼케이스 발표도 30건 이상이나 진행된다.

이번 RSNA에서 루닛은 7개의 최신 연구 초록을 발표한다. 연구 초록에는 루닛 AI 기반 솔루션의 주요 임상 연구 결과 및 기흉, 결핵 등 흉부 이상 검출과 유방촬영술의 AI 기반 분석에 대한 연구 등이 포함됐다. 세계적인 의료 AI 기술을 가진 루닛은 검증된 증거 기반의 연구를 위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에 지속적으로 논문을 발행하고 채택되는 글로벌 탑티어 회사 중 하나이다.

연구 초록 발표에 이어 12월 3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되는 AI Theater 발표 섹션에서는 서범석 루닛 대표가 빠르고 정확한 흉부 엑스레이, 유방촬영술을 위한 ‘루닛 AI 솔루션’과 지속적으로 연구 중인 영상 기반 바이오마커에 대한 현장 발표를 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발표에서는 AI를 활용한 의료용 이미지 분석이 영상의학 전문의들의 작업 방식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공유할 예정”이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영상 진단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판독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루닛의 솔루션은 폐 질환과 유방암의 검출에서 97~99%의 뛰어난 정확도를 보여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AI를 활용해 의사와 환자 모두의 시간과 비용을 줄여줄 수 있는 영상의학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되는 부스에서는 루닛의 흉부 엑스레이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Lunit INSIGHT CXR)’의 최신 버전 및 유방촬영술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Lunit INSIGHT MMG)’의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인사이트 챌린지(INSIGHT Challenge)라는 퀴즈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들은 직접 루닛의 각 솔루션을 사용해 어려운 케이스들을 AI와 함께 판독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GE헬스케어, 인피니트 헬스케어, 후지필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에서도 루닛의 솔루션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루닛의 AI 솔루션들은 멕시코, UAE, 중국, 한국 등의 병원 및 의료기관에서 활발히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