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30년래 최고...3040취업자↓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만9000명 증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취업자 수 증가폭은 27만6000명을 기록. 지난해 월평균 취업자 수 증가폭 9만7000명과 비교하면 양적으로는 확연히 개선된 흐름. 고용률이 23년 만에 최고치를 찍고,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1만명 이상 늘었지만 60대 이상 취업자 수 증가가 41만명 이상을 차지했고, 40대 취업자는 14만명 넘게 감소하며 1년7개월 연속 감소. 재정·단기일자리는 늘고 제조업과 건설업, 도·소매업 등 주요 산업들은 업황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민간일자리는 감소하는 흐름 여전함.

◆10월 수출물가 2개월 연속 감소

원·달러 환율, 국제유가 하락으로 10월 수출입물가가 전월대비 2개월 연속 동반 하락. 재고 과잉의 영향으로 D램 수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반토막나 지난 2011년 12월 이후 7년10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9.04로 전월(100.96)보다 1.9% 떨어지며 두 달째 하락. 전년 동월대비 10월 수출물가지수는 7.3% 떨어져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감. 이는 2016년 9월(-8.3%) 이후 3년1개월 만에 가장 크게 하락한 수치.

◆르노삼성차에서 ‘삼성’빠지나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내년 8월까지인 르노삼성차의 '삼성' 브랜드 이용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짐. 삼성은 지난 2000년 삼성차 지분 80.1%를 르노 그룹에 매각하면서 르노가 10년 주기로 삼성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맺음. 일각에선 판매·수출 부진에 빠진 르노 그룹이 '탈(脫)삼성' 전략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수백억원에 달하는 사용료 절약됨. 르노삼성차 측은 확정된 게 아니고, 이용 계약과 관련해 검토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

◆트럼프 “협상무산 땐 관세폭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뉴욕경제클럽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서명이 임박했다고 밝힘. 다만 양국 간 합의가 불발될 경우 대중 관세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경고. 1단계 합의를 위한 미·중 상호 간 단계적·동시적 관세철회 여부를 놓고 양국 간 힘겨루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관세를 합의의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되풀이한 것이어서 주목.

◆홍콩시위 폭동대응팀 투입

홍콩 시위 사태가 격화하는 가운데 홍콩 정부가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교도소 폭동 대응팀'을 투입하고, 경찰청장에 강경파를 임명하는 등 강경 대응 태세를 더욱 높임.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6개월째 지속하는 시위 사태로 인해 경찰 인력의 부족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특별경찰을 편성해 투입. 또 오는 19일 신임 경찰청장에 강경파인 크리스 탕(54) 경찰청 차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져 시위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

◆美 탄핵청문회 개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조사 공개 청문회가 13일(현지시각) 시작. 이번 공개 청문회는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는 만큼 사실상 여론 흐름의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 AP통신과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공개 청문회는 이날 오전 10시 하원 정보위원회 주관으로 하원의 롱워스 빌딩에서 진행. 첫 증언자로는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 대행과 조지 켄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나섬. 이번 청문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조사하기 위함.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군사 지원이라는 외교 정책을 활용해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음. 이날 청문회 개최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냄. 자신을 변호하는 보수성향 논객인 러시 림보, 찰스 허트 등의 주장을 소개하며 자신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통화록을 읽으라는 트위터를 올림.

◆예대율 산정 때 서민안심전환대출은 제외

금융위원회는 은행 예대율(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 산정 때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은 은행업 감독규정 일부 개정규정안을 지난 11일 공고했다고 13일 밝힘. 안심전환대출은 시중은행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승인받은 고객들이 가지고 있던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에 넘기는 방식으로 진행. 이후 은행은 넘긴 금액만큼 공사가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을 사들이게 됨. 즉 대출과 채권을 맞바꾸는 것. 내년에 시행될 새로운 예대율(예수금 대비 대출금)은 가계대출의 가중치를 15%포인트 높이고 기업대출은 15%포인트 내리는데 이때 은행입장에서 주금공에 넘기게 될 주택담보대출 20조원을 제외할 수 있어 예대율 100% 맞추기가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

◆네이버·카카오 만난 최기영 “규제혁신 추진”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등 인터넷기업 대표를 만나 인터넷 신산업 분야의 규제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 인터넷기업들은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 최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한성숙·여민수 대표를 포함한 6개 인터넷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 이번 간담회는 최 장관 취임 후 진행된 인터넷기업과의 첫 간담회로 정부가 주요 인터넷기업 대표들과 함께 기업 투자를 통한 경제 활력 제고, 규제혁신, 민‧관 협력 등 인터넷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됨.

◆현대모비스 주차보조 레이더 기술개발

현대모비스가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USRR, Ultra Short Range Radar)를 활용한 후방긴급자동제동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힘. 이 기술은 기존 초음파 센서를 적용했을 때보다 응답 속도가 빠르고 감지 거리도 길어 돌발적 상황에서의 후진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후방긴급자동제동(R-AEB, Rear-Autonomous Emergency Braking)은 차량 후진 경로에 있는 사람이나 물체 등을 센서로 인식해,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경보를 울렸음에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차를 강제로 멈춰 세우는 기술. 후방긴급자동제동 장치에는 주로 초음파 센서, 초음파와 카메라를 조합한 방식 이용. 여기에 레이더 센서를 적용해 개발한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

◆北 한미공중훈련 맹비난

북한이 이달 중순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북한의 선의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난하며 미국이 경솔한 행동을 삼가지 않을 경우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위협. 북한은 특히 "지금과 같은 정세 흐름을 바꾸지 않는다면 미국은 멀지 않아 더 큰 위협에 직면할 것"이라며 "미국은 자중하여 경솔한 행동을 삼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미국을 압박. 북한 국무위원회는 13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