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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욱의 낄끼빠빠 JOB테크(102)] “이런 제품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입사 후 포부’라는 자소서, 면접질문에 발상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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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컬럼의 75번째 글에서 ‘최고난도의 질문, 미래’에 대하여 글을 올린 바 있다.

회사가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의도를 정리해 보았다. 요약하면,

① 회사의 미래에 대한 답답함과 외부 인원의 생각에 관심 ② 입사하는 직원들의 회사 생활에 집중력과 성취 의지 ③ 회사의 중장기 발전방향에 대한 이해와 본인 비전 연계 ④ 크고 작은 난관극복의 의지 확인 등이다

 

적정 기간은 어느 정도일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10-15년 정도를 염두에 두길 권한다. 너무 긴 미래(20-30년)은 실체의 느낌이 오질 않는다. 4-5년정도를 염두에 두면 너무 짧다고 생각된다. ‘포부’라는 용어가 좀더 ‘대담하고 원대한’이라는 뜻이 들어 있는 단어이자 질문이다.

참고로, 통섭의 원리 차원에서 보면 곤충들이 조직이나 집단을 이루는 경우에 그 존속연수가 15년정도가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는 것도 참고한 기간이다.

 

발상의 영역은? - 평생 직업의 초석을 놓는다

회사나 제품에서 문제점을 찾아 해결책을 찾아보는 습관을 가지면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일단 운영이 되고 있는 회사의 일은 ‘문제해결’이 주종이 된다. 이를 위해서 직원을 뽑아서 조직을 꾸리는 것이다. 입사하기 전에 나름대로의 노력으로 회사와 제품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책의 모색해 보는 노력이 ‘포부’라는 질문과 자소서에 가장 근접하는 답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 지원하는 회사의 비전 실현에 본인의 기여

- 회사의 산업과 직무와 연관한 문제해결,개선에 참여

- 평범한 수준을 넘어서는 탁월한 성과의 실현에 대한 다짐

- 포부 실현에 도전하는 크고 작은 실천 노력

을 복합적으로 담아내는 것이 좋다

 

문제를 찾는 방법 : ‘측은지심(惻隱之心)’과 ‘4D+1D’

측은지심, 즉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기본이다. 세종대왕께서 ‘백성을 불쌍히 여겨’ 한글을 만들었던 마음이다. 현재의 고객, 미래의 고객, 잠재고객에 대한 마음씨로 출발점이 되고 그런 관점으로 세상을 보기 바란다.

그런 영역을 찾아내는 방법으로 ‘4D+1D발상법’을 권한다.

사람이 꺼리며 피하고 싶어하는 영역을 표현하는 3D에 하나를 더하여 4D영역이다. 즉, Dirty(더럽고 지저분한), Difficult(어려운), Dangerous(위험한), Discomfort(불편한) 영역을 해결하는 아이디어나 아이디어를 찾는 노력이면 된다.

여기에 반드시 Digital 을 결합시킨다. 확산과 원가절감을 위한 기술과 소통수단이다.

각각을 간단하게 정리하며 예시를 들어본다. 제시한 의문과 문제의식 중에는 해당 산업에서 벌써 해소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필자가 잠시 시간을 내어 주변을 살펴 찾아낸 문제의식들이다.

[1] 불결(dirty)

눈에 보이는 모든 불결한 것과 지저분한 곳이 해당된다. 먼지가 쌓이고, 불순물이 튕기고, 부패가 일어나는 곳에는 늘 있기 마련이다.

- 예시 ① 가습기를 쓰다 보면 물때가 끼여 지저분하다. 가습기 살균제가 문제가 된 원인이기도 하다. 그런데 청소가 쉽질 않다.

- 예시 ② 집안 청소를 위해 로봇을 써보니 회전브러쉬가 닿지 않는 모서리 부분이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2] 어려움(difficult)

조치를 하고 손을 대려면 돈이나 시간 등 많은 노력이 들어야만 해결이 되는 것들이다. 크고 작은 노력이나 중장기적으로 시설, 장치를 해야 할 경우가 해당된다.

- 예시 ① 비행기나 열차를 타고 머리 위 공간으로 짐을 올리려면 힘이 많이 든다. 쉬운 방법이 없을까?

- 예시 ② 단체 급식을 하는 구내식당의 배식코너에서 마지막으로 배식 받는 음식(특히 국물류)이 예상외로 배가 부를 메뉴일 경우가 있다(국에 수제비가 다량 들어가 있는 경우) 처음에 알았으면 중간단계에서 밥이나 반찬류를 적게 받았을 것인데…

[3] 위험(dangerous)

사람의 신체나 정신적은 부분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많은 행동이 필요한 곳이다. 다치거나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장소나 환경 등이다.

- 예시 ① 아파트 창이 지저분하다. 주민 자치회에서 계획을 세워 단지 전체가 같이 외벽청소를 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 아파트 외부 유리창을 쉽고 안전하게 청소하는 도구나 방법은 없을까?

- 예시 ② 길을 가다가 혹은 횡단보도를 지나면서 스마트폰을 보고 다니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위험을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4] 불편(discomfort)

사람끼리의 접촉으로 인한 불편함, 생리적인 현상을 해소하는 과정에서의 불편함, 최소한만 하여도 필요이상의 비용지출이나 잔재물이 남는 불편한 경우이다.

- 예시 ① 지금 KTX열차를 타고 출장을 가는 중이다. 방송 안내에도 불구하고 큰 목소리로 통화하며 주위를 불편하게 한다. 얼굴을 찌푸리지 않고 승무원을 부르지도 않고 멈추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 예시 ② 1인가구의 증가, 취사가 어려운 고령가족, 밥을 지어먹기 싫은 경우 등을 감안하여 아파트단지 내에 중앙식당을 만들어 운영하면 어떨까? 일반 연수원 같은 곳에서 식당이 있듯이. 계획된 식단, 잔반을 최소화하는 운영방식을 택하면 저렴하고도 좋은 식사가 되지 않을까?

 

취업 도전 활용과 실제적 관심

1. 생활 속(직장,일상)에서 발견하자.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의 업무나 제품과 관련하여 늘 문제의식을 가지고 보는 것이다. 회사와 관계없는 개인 일상에서도 찾아서 모아두면 의식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며 10-20년후의 개인사업거리가 되는 경우도 있다.

2. 고객의 입장이 되어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내가 그 돈을 주고 산다면?’이라는 마음으로 대하며 문제의식을 가져본다. 혹은 판매현장을 찾아 고객과 종업원의 대화를 귀동냥해 보라. 문제점들이 쏟아질 것이다.

3. 일정 기간동안 목표관리를 하자.

하루에 1건씩 찾아보기가 가장 무난하다. 1주일에 몇 건 같은 방식으로 관리하면 몰아서 하게 되어 무의미해 질 경우가 많이 생긴다.

4. 수시로 메모하며 모아두자

작은 수첩, 혹은 스마트 폰의 메모 기능, 혹은 음성 메모 등을 이용해 발견 즉시 메모해 둔다. 메모끼리 결합이 되기도 한다. 의외로 쉬운 솔루션을 찾을 수 있는 경우도 나온다. 면접장에 가지고 들어가도 좋다.

다음 컬럼에서는 어떻게 구체성을 가진 노력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글을 싣겠다.

박창욱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총장 expert@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11.12  17: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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