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미중 '관세철폐' 기대에 1.4%↑

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강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0.80달러) 상승한 57.15달러에 거래를 마침.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0.53%(0.33달러) 오른 62.07달러에 거래.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 특히 미국과 중국이 기존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

◆ 내년 1월 미·칠레 미국에서 APEC 공동회의 검토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익명의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과 칠레 정부가 올해 APEC 정상회의를 내년 초 미국 내에서 여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 올해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6∼17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칠레 시위 사태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지난달 말 칠레 정부가 개최를 취소. 당초 미국과 중국이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칠레에서 만나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회의 취소로 이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짐.

◆ DLF 제도 개선안 내주 발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금융위는 최근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힘.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증권학회·한국금융연구원 주최 '올바른 사모펀드의 역할 및 발전방향' 정책심포지엄 축사에서 "이 방안에는 사모펀드가 사모펀드답게 설정·판매되도록 하고, 판매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 장치를 한층 두껍게 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 말함. 금융위는 다음 주 중 DLF 관련 제도 개선안을 발표할 계획을 세우고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 구체적인 발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음.

◆ EU 유로존 올해 성장전망 1.1%↓

유럽연합(EU)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1%로 하향 조정. 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EU는 이날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올해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에 발표했던 1.2%에서 1.1%로 하향 조정.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전망 1.4%에서 1.2%로 내렸다. 오는 2021년 성장 전망은 1.2%를 유지.

◆ '메이드인차이나' 테슬라, '터쓰라' 공개

테슬라는 7일 중국 시나닷컴 마이크로블로그에서 상하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파란색 '모델3' 완제품 사진 세 장을 공개. 모델3 뒷면 왼쪽에는 테슬라의 중국 이름인 '터쓰라'(特斯拉)라는 글씨가 부착.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연중 최대 소비 축제인 쌍십일(雙十一·솽스이) 행사가 열리는 이달 11일에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대중 앞에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 테슬라는 지난 1월부터 상하이시 린강산업구에 짓기 시작한 테슬라 기가팩토리(테슬라의 전기차·부품 공장) 건설 공사를 완공하고 최근 시험 가동에 들어가 일부 제품을 생산 중.

◆ 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0.75% 동결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은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다만 추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침.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어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고 발표. 

◆ '분양가상한제' 반발, 100여개 조합 내달 궐기대회

100여개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이르면 다음 달 초 분양가 상한제 등 정부의 정비사업 부동산 규제에 반발해 전국 단위 궐기 대회. 7일 재건축·재개발 조합 모임인 미래도시시민연대와 주거환경연합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모처에서 임원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방안을 확정할 계획. 시민연대 관계자는 "전국 단위의 총궐기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달 초 열리는 총궐기 대회에 100여개 이상의 조합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

◆ 허인 은행장 선임 2020년 11월까지 

7일 국민은행은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허 행장의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힘. 주총에 앞서 허 행장은 국민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에서 최종 후보로 추천. 허 행장의 임기는 내년 11월 20일. 국민은행은 3차에 걸쳐 행추위를 개최해 후보자의 자격, 리더십, 향후 비전 등을 면밀하게 검증. 2차 행추위에서는 후보자 인터뷰를 통한 심도있는 질의도 이뤄짐.

◆ 한전 전기요금 개편논의 본격화 

7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일몰 예정인 전기요금 특례할인 연장 여부와 전반적인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 올해를 끝으로 종료되는 전기요금 특례할인 제도는 주택용 절전 할인, 전기차 충전용 특례요금제, 전통시장 전기요금 할인 등이다. 이 제도들은 이사회에서 연장을 결정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폐지. 한전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전기요금 특례제도의 연장과 폐지를 그날 바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 과정에서 정부와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함.

◆ 지난해 생명보험 환급금 50조원 육박

7일 한국소비자원이 생명보험협회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지된 생명보험은 734만2,000건으로 지급된 해약환급금은 48조1,000억원. 해약환급금 규모는 2016년 39조3,000억원, 2017년 44조2,000억원으로 매년 증가세. 1년 이상 보험 계약을 유지한 비율은 지난해 80.7%로 2016년(82.4%)보다 1.7%포인트 하락했고, 2년 이상 유지 비율은 65.5%로 2016년(69.8%)에 비해 4.3%포인트 낮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