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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욱의 낄끼빠빠 JOB테크(101)] 사장의 머리를 때려라! 최고의 관심사로…

- 취업준비 전략을 기업전략에서 찾아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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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취준생를 ‘멘붕’상태로 몰고 가는 충격적인 질문들이 있다. “우리 회사의 경쟁회사가 어딘지 아세요?”, “매출액 기준으로 우리 회사의 글로벌 위치는?,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고 했는데 우리 제품을 현지 매장에서 본 적이 있나요? 어떻게 디스플레이 되어 있던가요?” 등의 질문이다.

 

면접관의 염장을 지르는 답변과 질문

반면, 취준생이 이런 식으로 대화를 하면 어떨까? 정말 보기 어려운 일이겠지만...

“조금 전에 제가 우리 회사 제품을 구입해서 써 본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렸지만, 최근에 경쟁사가 출시한 제품도 써 본 경험이 있는 데 한 번 말씀드려도 될지요?”라고 하거나, “지난 겨울방학 때 미국에 갔다가 중고차 매장을 방문해서 전세계에서 모인 자동차의 중고시세를 통해 우리 회사 자동차의 가치를 알아본 적이 있습니다”라는 말을 끄집어 냈다고 하자. 면접관은 어떨까?

아마 초긴장으로 모든 면접관의 시선이 모일 것이다. 기업의 최고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자가 면접장에서 겪는 가장 곤혹스러웠던 경우이며 면접관이 되레 면접을 당하는 분위기가 연출된다.

남다른 발상법으로 취업준비를 제안한다. 어려운 발상법이다고 밀어내지 말자.

 

기업 경영전략의 ‘3C Model’ 분석

기업전략에는 수많은 개념들이 존재한다. 경영학 연구를 토대로 나온 시중의 책만 해도 수백 권이다. 필자가 공부한 경험으로 경영전략의 가장 상단에 있으며 핵심포인트를 꼽으라면 ‘3C Model’분석이다. 경영GURU이자 컨설턴트인 일본의 ‘오마에 겐이치 (Kenichi Ohmae)’가 만든 모델로 ‘우리 회사(Company), 고객(Customer), 경쟁사 (Competitor) 그리고 가치(Value)’를 일컫는다.

한 회사만을 놓고 ‘뛰어난 회사, 좋은 회사, 유망한 회사’를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지속적인 가치제공에 있어 반드시 경쟁자보다 우위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절대적으로는 조금 미흡하고, 수준이 떨어지더라고 경쟁자보다 잘 하면 된다. .

 

완벽한 제품은 없다

간단한 예를 들어 우리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을 보자. 고객이 원하는 기능이나 용량,품질,디자인,가격우위 등을 내세우며 조금이라도 나은 제품을 내어 놓으며 전쟁같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쓰다 보면 여러 곳에서 불량요소를 보게 된다. 고객은 크고 작은 불량요소보다는 전체적으로 쓰이는 효용가치를 보고 돈을 지불하며 구입하는 것이다.

그래서 3C모델은 기업이 생존과 발전을 연구하고 추구하는 기본 구조이다. 그런 틀을 이용해 취업준비를 하자.

1ST ‘C(Company)’ : 회사 연구는 당연

여태까지 해 오던 기본적인 취업준비이다. 회사의 일반적인 현황(이름, 역사, 매출액, 이익, 주가, 위치, 주력제품, 사업내용 등)이다. 조금 더 나아가면 재무현황, 미래비전, 인재상 등을 공부해서 준비하는 수준이다. 이 내용만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가 있다. 수차례 언급했지만 대다수 취준생들이 구체적인 목표조차도 없는 실정이니…

그러나, 기업은 상품, 제품으로 고객과 관계를 맺고 소통을 한다. 이 부분에 착안하면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준비할 수 있다.

2ND ‘C(Customer)’ : 고객을 연구하자

우리 회사가 만든 제품, 제공하는 서비스를 돈을 지불하고 구입하는 고객은 늘 기업에 민감한 존재이다. 특히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의 발달로 인해 고객의 반응은 실시간으로 소통되고 있으며 집단화되기도 하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고객의 무의식적 행동까지도 집계하는 빅데이터(Big Data)연구도 한층 발달되는 것을 우리는 ‘4차산업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보고있다. 거기에 더하여 숫자나 정형화하기 어려운 고객 심리 이해는 기업경영자의 최고 관심사이다.

취준생이 그런 고객의 마음을 직접 느끼고 분석까지도 해 보았다고 하면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다. 그래서, 고객연구는 취준생이 반드시 머리와 입에 달고 다니는 주제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고객에 대한 모든 노력도 경쟁자보다 나아야 한다. 기업의 경영자 즉 취업의 면접관들은 늘 경쟁자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내가 준비가 되었습니다’라고 보여주는 도전에 최고의 점수를 줄 가능성이 높다.

3rd ‘C(Competitor)’ : 경쟁자를 극복하자

우리 회사가 고객에게 좋은 제품으로 어필을 해도 경쟁자가 조금 더 나은 제품을 내어 놓으면 순식간에 나는 밀려난다. 당연하고 냉혹한 기업경쟁의 현실이다.

심지어는 좋은 평판의 확신으로 제품을 대량으로 준비해서 시장을 장악하려고 할 때 나타난 ‘~보다 나은 제품’에 대한 대비가 없으면 순식간에 재고로 남아도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짧은 시간의 고객 호평(好評)이 되레 발목을 잡는 저주의 길목이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원회사, 경쟁사, 고객을 묶어서 보는 관점은 직장인 최고의 자세다. 같은 시각으로 취준생도 예외는 아니다. 일부 자료가 잘 못 되는 경우가 있어도 그런 관점만으로도 좋은 면접평가를 받는 것이다.

 

글로벌경쟁자를 극복하자. 그게 꿈이 되어야 한다

이제 한 단계 도약해 본다. 지원회사 혹은 제품과 경쟁상대가 되는 글로벌기업을 찾자. 한국의 경쟁회사와 비교하며 공부하듯이 해외경쟁기업과도 같이 공부하자. 그 이유는 앞에서 말한 경쟁사연구와 같은 맥락이다.

학교에서 흔히 말하는 글로벌인재는 대체적으로 외국어를 하며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수준에 머문다. 진정한 글로벌 인재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글로벌 차원 경쟁을 이해하고 발생하는 문제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이다. 나아가 글로벌관점에서 가용한 자원을 조합하여 최적의 해법을 찾아 내어야 한다.

예를 들면, 제품을 만드는 제조 현장과 판매되는 국가간 거래를 보면서 FTA나 TPP같은 양자간 혹은 다자간 무역협정에도 공부해 두면 좋다. 제품의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 다시 ‘목표’가 중요하다. 제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 틀을 이해한다면 취업준비가 달라져야 한다. 막연히 ‘나는 이런 사람이니 뽑으시요’라는 수동적인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 회사를 연구하고, 고객을 연구하고, 경쟁자를 찾아 비교해 보는 노력은 취업준비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이런 방법의 취업준비는 또 가장 기초적인 전제인 ‘목표설정-가급적 제품 중심’이라는 핵심으로 다시 귀결이 된다. 그런데, 목표를 설정해 두었다가 단순히 조사하고 정리하다 보면 재미가 없다. 그런데, 또다른 회사가 내 눈에 들어오며 가고 싶은 마음으로 끌려간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워드나 엑셀시트로 비교표를 만들어 채워가는 것을 권한다. 지루함이 덜할 것이다. 기억도 쉬워진다. 아래로 칸을 채우며 하나하나 늘려나가기 바란다. 비교 가능한 모든 항목의 종합표를 만드는 것이다.

필자와 학교 교과목 수강시간에 이런 서식을 이용하였다. 그리고, 꾸준히 데이터를 채워 나간 학생들은 거의 모두 졸업 전에 취업을 무난히 하였다.

   
 

 

박창욱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총장 expert@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11.05  11: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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