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길만(앞줄 왼쪽), 제프리 보크만, 카필 딘그라, 마크 슬라코브스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자크 가우드럴트, 루 켈트너, 에릭 왁슐 등 에이비엘바이오 과학자문위원회 위원들과 임직원이 연구개발자문행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에이비엘바이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항암제(Oncology) 분야 권위자들로 구성된 과학자문위원회(SAB, Scientific Advisory Board)를 구성해 자문을 통해 파이프라인 점검 및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대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18일 항암제 분야에서 다양한 R&D, 임상개발과 상용화 전략을 이끌었던 전문가들로 과학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과학자문위원회에는 글로벌 제약사 제넨텍에서 직접 ‘허셉틴(Herceptin®)’, ‘퍼제타(Perjeta®)’, ‘카드실라(Kadcyla®)’의 R&D를 담당했던 마크 슬리코브스키(Mark Sliwkowski)를 비롯해 제넨텍, 로슈, 바이오젠, 노바티스 등에 몸담으며 항암제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에릭 왁슐(Eric Wakshull)과 자크 가우드럴트(Jacques Gaudreault)가 참여한다.

일라이 릴리, 로슈 등 주요 글로벌 제약사에서 각종 임상 디자인과 임상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카필 딘그라(Kapil Dhingra), 루 켈트너(Llew Keltner) 등의 전문가들은 에이비엘바이오의 임상 전략과 관련한 자문역할을 담당한다.

첼로 헬스 바이오컨설팅에서 항암제 분야의 수장을 맡고 있는 제프리 보크만(Jeffery Bockman), 노바티스 항암제 분야의 포트폴리오 전략과 사업개발(BD)를 담당했으며 클리어뷰 헬스케어 파트너스의 컨설턴트인 데이비드 길만(David Gilman)은 에이비엘바이오의 R&D 전략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영 전략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과학자문위원회의 전문가들을 지난 16부터 17일까지 이틀 간 본사로 초청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R&D 현황 점검과 향후 방향성 논의를 위한 ‘연구개발자문행사(R&D Days)’를 열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행사는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앞으로 에이비엘바이오가 나아가야 할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글로벌 항암제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적 지식 및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현재 보유한 파이프라인을 점검해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R&D 역량을 향상시켜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