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에 4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중립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 44% 줄어든 1조551억원, 364억원으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시장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90억원, 496억원이었다.

▲ 출처=NH투자증권

이지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에어컨 매출의 하락”이라면서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0%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와 내년 매출 전망도 불투명하다"면서 "음향 가전과 정보통신 기기는 소비 트렌드 변화로 매출이 연간 두 자릿수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백색가전은 프리미엄화가 상당히 진행돼 매출 성장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