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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윤의 AI 천일야화] AI 로 작동하는 구글 '베이비 모니터'

아기움직임 학습해 깨기 전에 부모에게 ‘아기 깨어날 것’ 미리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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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은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아기가 깨어나기도 전에 부모들에게 미리 아기가 깨어날 것임을 알려주는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구글의 특허 출원서에 첨부된 도면.   출처= YellRobot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아기 모니터는 그 연원이 꽤 길다. 예전에는 아기가 울면 무전기 소리 같이 ‘치지직’ 소리로 알려주는 워키토키 같은 기기부터 시작해 오늘날 세련된 제품들은 동영상과 동작 센서, 온도계까지 달려 있어 아기의 모든 것을 모니터링 해준다.

그런데 이제 구글은 인공지능(AI)까지 동원해 아기를 안전하게 지키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 기업 구글이 아기가 깨어나기도 전에 부모들에게 미리 아기가 깨어날 것임을 알려주는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고 CNN이 최근 보도했다.

구글이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특허 출원서에 따르면, 이 장치는 아기가 ‘소리를 내지 않는 불안 상태’(non-auditory discomfort state)에 있는 지까지 확인해 아기가 잠에서 깨기 10분 전에 부모에게 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눈 동작을 추적하는 이 기술은 아기가 깨어 있는지, 깊게 잠들어 있는지, 또는 잠 깨기 직전 몸을 뒤척거리고 있는 상태인지를 감지한다. 이 기술의 특허 출원은 지난 해 이루어졌지만 출원서 내용은 이번에 공개됐다.

이 장치는 비디오 스트리밍, 오디오 녹음과 함께 인공지능을 사용해 정상적인 패턴의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아기의 행동을 모니터링한다.

아기의 움직임과 아기가 내는 소음에 근거해, 정상적인 패턴에 맞지 않는 것을 감지하고 아기가 불편해 보이면 경보를 발령한다.

이 장치는 또 아기가 누워있는 자세를 취하든, 무릎을 굽힌 자세나 일어나려는 자세를 하고 있든, 모든 자세에서 아기가 부자연스러운 점을 간파해 아기가 깨거나 울기 전에 부모(또는 돌보미)에게 알려준다.

특허 출원서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아기는 울음소리를 통해 부모에게 자신이 고통스럽다는 것을 표시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신의 고통을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나타내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아기가 잠결에 몸을 뒤척이거나, 잠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깨서 몸을 심하게 움직이거나, 최악의 경우 숨이 막히거나, 침구에 뒤엉키거나, 기타 위험한 자세를 하고 있을 때, 아기는 괴롭지만 울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든 아기가 걱정스러운 상태에 있는 경우 부모는 이를 알기 원할 것이다.”

특허 출원서는 이어 “이 장치를 사용하면 부모는 아기가 곧, 또는 2분, 5분, 길게 잡아도 10분 안에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구글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직원들이 고안한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해 특허를 신청한다. 그러한 생각들 중 일부는 나중에 실제 제품이나 서비스로 발전되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우리의 특허 출원을 반드시 신제품 발표로 추론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인팬트 옵틱스(Infant Optics)의 DXR-8 비디오 모니터는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아기모니터 기기다. 출처= Infant Optics
   
▲ 내닛 플러스(Nanit Plus)의 오버헤드 모니터는 수면 추적 기술을 장착해 부모들이 아기의 취침 습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출처= Nanit Plus

아기 모니터 장치 시장에는 이미 여러 플레이어들이 경쟁하고 있다.

프록터앤갬블(P&G)가 소유하고 있는 팸퍼스(Pampers)는 올해 초 아기의 소변과 수면을 추적하는 스마트 기저귀 제품들을 선보였다. 팸퍼스 제품 중 루미(Lumi) 브랜드에는 아기 기저귀 전면에 ‘활동 센서’가 장착되어 있는데, 10일 분의 기저귀를 사면 아기 모니터를 함께 제공한다. 이 센서는 아기의 소변 양과 소변 주기를 기록하는 앱과 함께 연동된다.

인팬트 옵틱스(Infant Optics)의 DXR-8 비디오 모니터는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아기모니터 기기다. 별 5개 평점 리뷰가 2만개가 넘는 이 모니터는 3.5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먼 거리에서도 아기를 자세히 살필 수 있는 줌 렌즈를 가지고 있다. 또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비디오 지연이나 연결 문제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내닛 플러스(Nanit Plus)의 오버헤드 모니터는 단지 아기를 감시하는 차원을 넘어 수면 추적 기술을 장착해 부모들이 아기의 취침 습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탠드를 아기 침대 위의 벽에 장착해 내닛 앱을 통해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바로 스트리밍할 수 있다. 또 매일 아침 밤새 아기의 움직임을 관찰한 ‘수면 보고서’를 스크롤할 수 있다.

홍석윤 기자 syhong@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9.22  14: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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