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이마트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마트가 이른 추석 직후에 사과 비수기를 마주한 지역 사과 농가를 돕는 취지의 할인행사 '햇사과 무한담기' 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산지에서 총 350t, 10억원 물량의 햇사과(홍로)를 공수해 한 봉지를 가득 채워 1만원에 판매한다. 무한담기 전용 봉투에 사과를 가득 담으면 평균 14개(3.5~3.7kg)의 사과가 들어가 1개당 710원에 판매하는 셈이다. 이는 기존 판매하던 봉지 사과(1.8kg/1봉, 8980원)보다 100g 당 가격이 45% 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마트가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추석 직전부터 사과 가격이 대폭 하락한 것에 더해 수요마저 줄어들자, 사과 소비를 촉진해 국내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6일 전에서 하루 전의 사과 평균 도매가격은 1만6985원으로 직전 기간인 추석 12일 전~7일 전의 도매가격보다 30% 하락했다. 이는 추석이 9월 하순이었던 2018년의 등락폭이 -10%였던 것과 비교해 3배나 높은 수치다.

이범석 이마트 과일팀장은 “이른 추석 영향으로 사과 소비도 일찍이 비수기에 접어들어 많은 농가에서 소비처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이마트는 무한담기 행사를 통해 대대적인 홍로 사과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