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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도 입맛대로”…보험상품 ‘DIY’ 열풍

필요한 보장만 선택 가입…가성비 중요시하는 2030세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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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이미지투데이

[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보험업계에도 DIY(Do It Yourself) 열풍이 불고 있다. 필요한 보장만 선택 가입할 수 있도록 담보가 세분화 된 보험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DIY란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한 상품을 말한다. 이는 포화된 보험시장 속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중요시하는 젊은 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이 보장을 세분화해 일반 상품 대비 저렴한 보험료로 부위별 선택 가입이 가능한 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KDB생명은 선호하는 보장만 골라서 받을 수 있는 '나만의 레시피 보장보험'을 지난 9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 스스로 보장내용을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도록 한 DIY콘셉트의 다이렉트 종합건강보험이다. 기본 보장인 '재해 사망보장'에 5대질병 진단, 입원, 수술 등의 세분화한 보장을 탑재해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총 20개의 선택특약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보장내용을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휴일재해장해특약'과 '골절 및 응급실 내원특약' 등을 추가하면 건강보험과 레저 실속보험을 동시에 보장 받을 수 있다. 가입 후 특약 해약도 별도로 가능하다.

   
▲ 출처=KDB생명

KB손해보험도 최근 각 부위별로 암에 대한 보장을 세분화시킨 ‘KB암보험건강하게사는이야기’를 선보였다. 이 상품은 DIY콘셉트의 암보험이다.​​ 기존 암보험의 기본적인 보장을 강화했으며, 각 부위별 암보장을 고객 스스로 선택가입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상품은 암에 대한 보장을 각 부위별로 세분화한 ‘부위별암진단비’를 탑재해 기본 암보장과 더불어 고객이 원하는 부위에 대해 최대 2000만원 까지 추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각 부위별 암진단비를 활용해 원하는 보장만 선택할 수 있는 ‘미니 암보험’ 형태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가령 위암보험, 폐암보험, 간암보험, 대장암보험처럼 원하는 부위에 대한 암보험을 소액의 보험료로 가입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우 30세 남성, 20년납 20년만기, 각 부위별 암진단비 2000만원 기준으로 월 보험료가 위암보험은 1038원, 폐암보험은 538원, 간암보험은 938원, 대장암보험은 918원이다.​​

DB손해보험의 '프로미라이프 다이렉트 참좋은암보험(CM)'은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전용 미니암보험이다.

이 상품은 본인이 원하는 부위별 암보장을 선택해 가입 할 수 있어 기존 암보험 대비 보험료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 전용으로 판매수수료가 없으며 암 보장 관련한 담보로만 구성돼 있다.

암에 관련된 주요 담보들을 한 번에 묶어 가입할 수 있는 종합플랜과 남녀 모두 발병률이 높은 위암·간암·폐암·생식기암에 대해서 본인이 원하는 보장만을 가입할 수 있는 플랜으로 이뤄졌다.

보험료는 30~40세 기준 월 1만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다. 위암플랜의 경우 30세 남자 월 1500원, 여자 월 2800원으로 10년간 보장받을 수 있으며 100세까지 자동 갱신을 통해 보장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DIY보험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는 것은 포화된 보험 시장 속 실속을 추구하는 2030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 출처=보험연구원  '2018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보험연구원의 '2018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산업 전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8.4%로 집계됐다. 가구당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가입률은 각각 85.9%, 91%에 달했다.

보험사들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고객층을 유인하기 위해 보험료를 낮추고 필요한 보장만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한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앞서 보험업계는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미니보험 출시에 열을 올려왔다. 미니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해 보험사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되는 상품은 아니지만 미래 잠재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처브라이프는 지난해 월 180원의 보험료로 유방암을 단독 보장하는 'Chubb(처브)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을 선보인 바 있다. MG손해보험은 월 보험료 1500원 수준의 1년 만기 운전자 보험을 출시했다. 삼성생명도 30세 남성 기준 월 보험료가 610원에 불과한 암보험을 내놨다.

그러나 보험료가 일반 상품 대비 저렴한 상품은 그만큼 보장수준도 낮을 수밖에 없어 보험설계 시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미니보험 등 보험료가 저렴한 보험은 통상 보험사에서 수익을 기대하는 상품이 아닌 DB확보 및 미래 고객 유치 등이 주목적”이라며 “최근 실속을 추구하는 가입자들이 늘고 있는데, 고객들은 보험을 저렴하게 설계할 시 그만큼 보장도 낮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보험 상품 트렌드는 보장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젊은 고객뿐만 아니라 기가입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향후에도 차별화 된 실속형 보험 상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유승 기자 kys@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9.17  06: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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