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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리츠·신흥국 채권 주목받는 이유

보수적 투자자 역사적 저점 채권 팔고 주식 살까 고민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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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장단기 수익률 곡선이 역전되는 등 경기 침체의 징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출처= 파이낸셜타임스(FT) 캡처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당신이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면, 위험한 주식 투자 대신 안전 피난처인 채권에 더 치중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것은 금융 설계사들이나 투자 전략가들이 조언하는 단골 메뉴다. 채권은 수익률은 높진 않지만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재무부 장기 채권의 수익률이 역사적으로 거의 최저 수준인 약 1.5% 수준으로 떨어졌고, 일본, 독일, 프랑스 정부 채권은 실제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전략이 여전히 타당할까?

아마도 그렇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전문가들은 지금이 주식을 더 살 때라고 말한다.

투자자문회사 미러클 마일 어드바이저스(Miracle Mile Advisors)의 케빈 오그래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채권 투자로는 설령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하더라도 매우 적을 것”이라면서 “이제는 보수적인 투자자라 하더라도 양질의 주식을 더 주목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많은 주요 기술 회사들이 배당금을 지불하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에게 신뢰와 성장이라는 두 가지토끼를 모두 확보해 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과 높은 수익률을 가진 기업은 어떤 불황이 와도 높은 회복력을 보일 것입니다.”

CNN이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저금리 세상에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당은 저금리 환경에서 신성한 영역 - REITs 회사 노려라

투자자문회사 콩코드 파이낸셜 그룹(Concord Financial Group)의 에피 쿠마나코스 파트너는 "특히 은퇴자들이나 은퇴를 앞두고 있는 사람들의 채권 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그런 사람들은 주식 투자에 대해서는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채권의 낮은 수익률에 대해 좌절하기도 합니다. 도대체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쿠마나코스 파트너는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계속 늘릴 수 있는, 재정적으로 건강한 회사에 집중한다면, 배당금만으로 연 4%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듯이, 만약 미국 경제가 불가피하게 침체에 빠지면 배당금을 지불하는 회사의 주식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최근의 단기 채권 수익률이 장기 채권 최고 수익률보다 높아지는 이른 바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은, 비록 침체가 18개월에서 24개월 이후에 시작된다 하더라도 불길한 징조다.

침체의 우려는 차치하고라도, 미중 무역 전쟁이 애플, 코카콜라, GM, 캐터필러 같은 미국의 주요 블루칩 회사들의 이익을 해칠 것이라는 정당한 우려도 있다.

그러나 라살레 자산운용의 리치 클라인먼 전무는, 이럴 때일수록 배당금을 많이 주는 경향이 있는 부동산 투자신탁(REITs, 리츠) 회사들이 상대적으로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리가 낮을 때 수익률에 굶주린 투자자들은 부동산으로 시선을 돌리지요. 리츠(REITs)는 채권과 주식의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수적인 투자자들도 관심을 기울일 만합니다.”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그들의 투자를 리츠로 투자 중심을 정할 필요가 있다. 8월에 이 부문에서 13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되었다는 최근의 일자리 보고서도 그 근거 중 하나다.

클라인먼은 경기가 더 냉각되더라도 의료 사무실이나 주거용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기업들은 여전히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소매업과 산업용 부동산 소유주들은 다소 걱정이 될 것이다.

   
▲ 전문가들은 신흥시장 채권의 높은 수익률은 신흥국의 정치적 불안 우려를 충분히 능가한다고 주장한다.   출처= Investment

BMO 글로벌 자산운용(BMO Global Asset Management)의 존 애덤스 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계속해서 활력을 잃을 경우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기업채와 지방정부 채권 수익률도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것이 애덤스 전략가가 투자자들에게 배당주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력 권고하는 이유다. 그는 “미국 S&P 500 기업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현재 약 1.9%로 미국 재무부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보다 높으며 30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 2%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신흥국 채권의 매력

그러나 그렇다고 모든 채권이 장기 시야를 가진 투자자들에게 블랙홀이 될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애덤스는 신흥시장 채권처럼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고정 수입 시장의 주머니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 침체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아르헨티나 같은 일부 신흥시장의 정치적 불안이 이슈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신흥시장 채권으로부터의 높은 수익률은 그런 우려를 충분히 능가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SPDR 더블라인 신흥시장 채권 ETF(EMTL)는 4%의 수익률을 냈고, iShares J.P. Morgan USD 신흥시장 채권 ETF(EMB)는 5.4%의 수익률을 냈다.

"신흥 시장에서 정치는 항상 중요한 문제지만, 그래서 높은 수익률을 받는 이유이지요. 그리고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문제들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분리된 사건들에 불과합니다.”

콩코드 파이낸셜 그룹의 쿠마나코스 파트너도 금리가 계속 떨어지면 보수적인 투자자들이 채권을 소유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채권 가격은 수익률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명심하라.

"수익의 관점에서 산다고 생각하지 말고 낮은 가격으로 산다는 관점에서 채권을 매입한다면 채권은 꽤 짭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이지요.”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지금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무엇이 있는지 재평가해야 할 때다. 그렇다고 해서 공포에 질려 허둥대라는 뜻은 아니다.

"확실히 불안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지금이 모든 것을 내다 팔 때가 아닙니다. 시장이 모두 무너질까요? 아직 아닙니다. 다만 매우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앞으로 문제가 생길 징후를 찾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투자가 다변화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홍석윤 기자 syhong@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9.09  14:18:41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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