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중국의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생태계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스마트폰을 넘어 웨어러블 및 다양한 기기를 공개하며 특유의 에코 플랫폼 로드맵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샤오미가 20일 공개한 미 스마트 밴드는 네 번째 버전이다. 전작 보다 39.9% 커진 스크린 크기와 풀컬러 AMOLED를 탑재했으며 77개의 커스터마이즈 테마를 적용할 수 있다. 6축의 센서는 보다 정확한 활동 트래킹을 지원하며 새로운 수영 트래킹 기능도 제공한다. 가격은 3만1900원이다.

▲ 미 밴드4가 보인다. 출처=샤오미

미 블루투스 이어폰 AirDots 청춘판도 나왔다. 샤오미의 첫 국내 출시 무선 이어폰으로 최대 10시간까지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케이스를 열었을 때 자동으로 페어링되며 악 재생 시스템은 귀에서 이어폰을 뗐을 때 자동으로 음악을 정지 시키며 이와 별개로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가격은 3만9900원이다.

금속 캐리어도 눈길을 끈다. 소음과 뛰어난 하중 지지 능력을 갖춘 360º 스피너 휠과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손잡이가 부착되어 있다. 가격은 6만9900원이다.

샤오미는 만물상에 가까운 하드웨어 전략을 구사하며 자사의 소프트웨어 영토를 넓히고 있다. 3월 31일 기준 샤오미 IoT에 연결된 디바이스의 숫자가 1억7000만대(스마트폰 및 노트북 제외)를 넘어섰으며 이는 2018년 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샤오미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통합해 스마트 가전 분야의 선도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