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집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신조어인 ‘홈루덴스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가전 제품에도 덩달아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에 따르면 20·30대 밀레니얼 세대 38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72.3%가 스스로를 집에서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홈루덴스족’이라고 밝혔다. 

이들을 대상으로 복수응답 설문을 한 결과 대형TV나 빔프로젝트 등을 설치하고 홈영화를 즐긴다는 응답이 49,4%로 가장많았고 홈게이밍(29.3%), 홈카페(27.0%), 홈트레이닝(25.4%), 홈케어 (24.5%), 홈인테리어(13.4%), 홈캠핑, 홈파티(12.7%) 등이 뒤를 이었다. 

홈루덴스족의 수요에 맞는 취미 가전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거실을 전용 영화관으로 만들고자 하는 홈영화족, 최신 게임을 큰 화면으로 즐기고픈 홈게이밍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빔프로젝터가 관심을 받는다. 

▲ 옵토마 홈 엔터테인먼트 전용 풀HD 프로젝터 HD29H. 출처=옵토마

프로젝터 전문 브랜드 옵토마는 홈 엔터테인먼트 전용 풀HD 프로젝터 ‘HD29H’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영화, 게임, 3D, 야간 등 상황별 12가지의 재생모드를 제공해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에 최적화된 시청 경험을 선사하는 홈 엔터테인먼트 전용 프로젝터다.

특히 1080p 해상도 프로젝터 중 세계 최초 최대 120Hz의 고주사율과 8.4ms 빠른 반응 속도를 구현해 FPS(1인칭 슈팅 게임)및 RTS(실시간 전략 게임) 기반의 게임 진행 시 보다 매끄러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어 홈게이밍족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왜곡된 화면을 보정해주는 수직 화면 보정 기능, 트루 3D 콘텐츠 재생, 10W의 고출력 내장 스피커, 케이블 하나로 각종 모바일 기기를 프로젝터와 한번에 연결해주는 MHL 기능 등도 특징이다. 

▲ 굿프렌드 밸런스코어 프리미엄. 출처=굿프렌드

집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헬스 디바이스에도 많은 관심이 모인다. 헬스케어 전문 업체 굿프렌드는 최근 가정용 실내운동기구  ‘밸런스코어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구 하나만으로 복부 다이어트를 위한 복근운동과 전신 스트레칭 거꾸리 운동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복합운동기구다. 간단한 동작이지만 과학적인 스프링 반동원리를 이용해 전신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 지속적인 자극을 통해 근력을 강화하고 탄력있는 몸매를 잡아준다. 조립이 간편하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1인가구에게도 유용하다.

▲ LG전자 홈브루. 출처=LG전자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홈술족을 공략한 수제 맥주 제조기 LG전자 ‘홈브루’도 인기다. 단순히 술을 산 후 집에서 마시는 홈술이 아니라 내 입맛에 맞는 캡슐을 골라 간편하게 맥주를 만들 수 있다. 홈브루에는 맥주 종류에 맞는 최적의 맛을 찾기 위해 온도, 압력, 시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초정밀 제어하는 마이크로 브루잉 공법을 적용됐다. 캡슐과 물을 넣으면 발효 및 숙성을 거쳐 3주 안에 5L 용량의 수제 맥주가 완성되며 캡슐에 따라 페일 에일, 페일 에일, 스타우트, 위트, 필스너 등 5종의 맥주를 만들 수 있다.

홈카페족을 위한 커피머신도 다양하다. 필립스 세코의 플래그십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셀시스’는 한 번의 터치로 바리스타가 내린 듯한 섬세한 커피를 만들 수 있다. 아메리카노부터 라떼 마끼아또까지 15가지 자동 커피 메뉴를 원터치로 내릴 수 있으며 12단계 원두 분쇄 굵기부터 5단계 아로마 강도, 3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해 나만의 스페셜 커피를 만들 수 있다.

드롱기의 전자동 커피머신 '프리마돈나 엘리트'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커피전문점까지 가지 않아도 카푸치노, 플랫화이트 등 17가지의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