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한국GM 노조가 파업을 결의하고, 20일과 21일 양일간 2~5시간 부분 작업중단에 들어간다.

20일 전국금속노동조함 한국GM지부는 생산직 조합원 전·후반조 인원이 각각 2시간의 부분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에는 생산직 조합원 중 전반조가 4시간 부분파업을 시행하고, 사무직 조합원들은 5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또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이후 투쟁 지침도 정할 계획이다.

노조와 회사측은 현재까지 7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사측은 기본급 인상 등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노조측이 반발하면서 교섭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노조측의 제시안은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등이다.

또 인천 부평2공장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망 계획, 부평 엔진공장 중장기 사업계획, 창원공장 엔진생산 등에 대한 확약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