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이 30℃ 이상 지속되는 여름철에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출처=식약처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살모넬라 식중독 원인균을 예방하기 위해 계란, 알가공품 등 식재료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 지속되는 여름철에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의 75%가 기온 높은 8~9월 여름철에 주로 발생했다. 주요 원인 식품은 계란 및 알가공품, 김밥류 등 조리식품, 육류 등으로 조사됐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복통‧설사‧구토‧발열 등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살모넬라균이 열에 약하기 때문에 육류 등을 조리할 경우 충분히 가열한 뒤 먹을 것을 조언했다. 특히 갈비찜, 삼계탕과 같이 뼈에 붙어 있는 고기를 익힐 때는 더 오랫동안 가열‧조리해야 한다.

아울러 식약처는 계란 및 알가공품 등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품에 대한 취급 및 보관 요령도 공개했다. ▲계란 등 난류 구입시에는 균열이 없고 냉장 보관된 계란을 구입할 것▲산란일자도 꼼꼼히 확인할 것 ▲구입한 계란은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고 2~4주 내에 소비할 것 ▲계란을 만진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을 것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하게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발생 시기별 식중독 주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3대 예방요령을 항상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