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큐셀 주택 태양광 모듈. 사진=한화큐셀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한화큐셀이 생산한 태양광 모듈이 올해 1분기 미국 주택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0일 한화큐셀은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 ‘우드맥킨지’의 조사를 인용해 지난 1분기 미국 주택 태양광 시장 점유율 27.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태양광 발전이 원자력이나 가스 발전에 비해 높은 경제성이 확보된 시장이다. 일조시간이 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주택용 고효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또 2020년부터 신축주택에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한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결정도 이런 긍정적인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

이에 한화큐셀은 고효율 중심의 고객지향적 제품 포트폴리오로 미국 주택 태양광 시장을 꾸준히 공략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고효율 모듈인 큐피크 듀오시리즈를 출시, 미국 소비자들의 엄격한 구매 기준을 충족했다.

한화큐셀은 뛰어난 제품력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 창단한 한화큐셀 골프단에는 5명의 선수들(김인경, 지은희, 제니신, 하루 노무라, 넬리 코다)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후원 계약도 체결해 LA다저스의 태양광 분야 공식 파트너가 됐다. 이 계약을 통해 포수 후면 광고, 외야 펜스 광고, LED 전광판 광고 등 경기장 내 광고들과 경기 시구 및 경기 전 인사, 전용 VIP 관람석 사용 등 권한을 확보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고효율,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택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은 한화큐셀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보여준 것”이라며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독일, 영국, 일본, 한국 등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 이유피디 리서치가 선정한 탑 브랜드 피브이(Top Brand PV)를 6년 연속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