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갤럭시노트10 홀디스플레이(OLED 패널 중간에 홀(Hole)을 가공하여 카메라 렌즈를 투과시키는 기술)의 화질 균일도와 광 투과율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인정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천진반 스마트폰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갤럭시노트10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화질평가 전문 업체인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노트10을 두고 밝기, 반사율, 색정확도, 블루라이트 등에서 전작인 갤럭시노트9의 성능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레이몬드 소네이라 디스플레이메이트 대표는 갤럭시노트10 화질을 두고“디스플레이메이트가 지금까지 평가한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성능이 뛰어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The most innovative and high performance smartphone display that DisplayMate has ever Lab tested)”라고 평가했다.

▲ 오른쪽에 갤럭시노트10이 보인다. 사진=임형택 기자

UL의 찬사를 받은 지점은 고성능 레이저를 활용한 펀칭 기술로 디스플레이 상단부에 완전히 독립된 지름 4.7mm의 홀이다. UL은 홀 디스플레이의 화질 균일도을 측정하기 위해 홀 주변부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전면에 13개의 포인트를 지정하고 밝기와 색상의 균일도를 측정한 결과 98%의 색 균일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광량(光量) 투과 테스트에서 프리미엄 홀디스플레이는 기존의 스마트폰 카메라와 동일한 92%의 높은 투과율을 기록했다.

플렉시블OLED만의 간결한 적층 구조이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박막의 폴리이미드 기판 위에 증착된 플렉시블OLED는 레이저를 통한 홀 가공에 유리하며 패널의 물리적 변경에 따른 픽셀 변형도 적다. 

홀을 포함한 패널 상부에 윈도우 글라스가 올라가는 간결한 구조로 투과율 면에서도 기존 단말기와 동등한 성능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OLED 고유의 유연하고 심플한 구조와 최첨단의 레이저 컷팅 기술의 조합이 인정받았다"면서 "향후 스마트폰 디자인에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