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최초로 전용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 운영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20일 인천국제공항 3층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C존에서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전용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 오픈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기 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서비스지점장과 김상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공항처장이 참석했다.

▲ 출처=아시아나항공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는 직원을 거치지 않고 승객이 직접 수하물을 위탁하는 서비스다. 자동수하물위탁 기기에 탑승권을 인식한 후 수하물 태그를 발급받아서 이용하면 된다. 승객들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체크인이나 C존에 배치된 셀프체크인 기기를 통해 탑승수속을 마친 후 이용할 수 있다.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에 설치된 셀프백드롭 기기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하이브리드 형태의 기기로 필요에 따라 유인카운터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에 수속 대기 현황에 따라 유인·무인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을 이용하면 셀프체크인을 이용한 고객들이 유인카운터에서 수하물을 맡기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고객들이 보다 편하고 여유롭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 오픈 기념 이벤트도 실시한다. 자동수하물 위탁 서비스 존에 비치된 셀프백드롭 기기를 이용 시 출력되는 수하물 태그를 통해 동남아 왕복 항공권 1매(1인), 동북아 왕복항공권 1매(1인) 등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여행준비, 공항수속 그리고 항공기 탑승에 이르는 고객 여정에 보다 빠르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앞서 먼저 출발 하루 전 자동으로 탑승권을 받을 수 있는 ‘오토체크인’, 핸드폰으로 여권을 스캔하여 정확하고 간편하게 여권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여권스캐너’ 등의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