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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빠진 제약바이오, 9월 반등의 계절 될까?

상반기 대부분 수익성 악화 불구 R&D 투자 유지…임상 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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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연구개발(R&D)를 유지하는 등 올해 하반기에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셀트리온 연구원이 연구를 하고 있다. 출처=셀트리온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에 악재가 지속하는 가운데 상반기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실적도 전년에 비해 악화됐다. 제약바이오 기업은 실적 부진에도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9월 말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임상 데이터 발표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R&D 모멘텀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상위 25곳 실적 ‘아쉽’…일부 기업 ‘급성장’

2019년 상반기 실적 특징은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의 부진이 꼽힌다. 유한양행 2019년 상반기 매출은 2018년 상반기 7260억원 대비 3% 감소한 70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3억원에서 98.4% 감소한 7억원이다.

GC녹십자는 올해 소폭 매출 성장을 이뤄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GC녹십자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6360억원에 비해 1.7% 늘어난 6464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8억원 대비 24.3% 감소한 210억원이다.

   
▲ 제약바이오 기업 상위 25곳 2019년 상반기 실적(단위 억원). 출처=전자정보공시시스템(DART)

광동제약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올해 상반기 광동제약 매출은 전년 5732억원에 비해 7.7% 증가한 6174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6억원에서 81.8% 급성장한 266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도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미국향 매출 발생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대웅제약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5010억원에 비해 11.9% 늘어난 5563억원이다. 매출은 같은 기간 139억원에 비해 154% 늘어난 354억원이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권리를 반환받는 등 악재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한미약품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4870억원 대비 11.9% 증가한 545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62억원에서 6.2% 늘어난 490억원을 나타냈다.

종근당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에 비해 약 10%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종근당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4559억원에 비해 9.8% 증가한 5006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369억원에 비해 7.4% 감소한 341억원이다.

셀트리온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5084억원 대비 10.2% 감소한 456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11억원에 비해 27.3% 줄어든 1607억원이다.

제약바이오 기업 뚝심, R&D로 지킨다

올해 상반기 대다수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실적이 아쉬웠음에도 R&D 투자 비용을 늘렸다. 한미약품은 새롭게 R&D 투자비용 1000억원 클럽에 들어서 주목된다.

셀트리온이 올해 상반기 R&D에 투자한 비용은 전년 1307억원에 비해 9.4% 감소한 1184억원이다. R&D 투자가 소폭 감소했지만 이는 차세대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꼽히는 ‘램시마 피하주사제형(SC)’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과 임상 3상만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 2019년 제약바이오 기업 연구개발비(단위 억원). 출처=전자정보공시시스템(DART)

한미약품의 올해 상반기 R&D 투자액은 전년 954억원 대비 7% 증가한 1021억원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 다수의 파이프라인 단계가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는 ‘포지오티닙’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된다. ‘LAPS-GLP1/GCG’는 올해 안에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APS-Triple agonist’의 임상 1상 결과는 올해 3분기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GC녹십자의 올해 상반기 R&D 투자액은 전년 614억원에 비해 16% 늘어난 712억원이다.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액제제 IVIG는 2021년 말부터 본격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GC녹십자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R&D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웅제약의 올해 상반기 R&D 투자액은 전년 590억원 대비 12.7% 늘어난 665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근당의 올해 상반기 R&D 투자액은 전년 500억원에 비해 25.5% 늘어난 628억원을 기록했다. 석박사급을 포함해 약 512명인 자체 R&D 인력의 역량에 기대하고 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R&D 투자액은 각각 1022억원, 990억원, 1153억원 수준으로 매출액 대비 약 11~12%를 R&D 비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에 대한 펀더멘탈은 결국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의 임상결과에 대한 기대감”이라면서 “R&D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9년 하반기, 한국 제약바이오 본격 가동?

연일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가 9월 말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와 보툴리눔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 미국 허가를 포함한 R&D 성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제약바이오 기술은 곧 임상결과로 나타난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임상결과들이 발표되는 학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9월부터는 한국 기업들과 관련이 있는 다수의 학회들이 연이어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가까이는 헬릭스미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의 임상 3상 결과가 주목된다. 해당 임상 결과는 오는 9월 23일~27일 발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헬릭스미스는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면서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임상 3상의 안전성 중간 데이터도 우수했다”고 말했다.

헬릭스미스는 품목허가 신청을 위해 다수의 전문가를 영입하고 미국 유전자치료제 전문 홍보기업을 선정해 계약을 하는 등 임상 3상 발표 이후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아쉬운 부분도 있고 아직 기대되는 부분도 있다”면서 “결과 발표가 남은 약물에 대해 예견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점은 9월 말이 되면 좋든 나쁘든 결과는 발표될 것. 불확실성은 해소된다”고 설명했다.

황진중 기자 zimen@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8.20  08: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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