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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건강이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뱃속에 돌이?

고열량‧저영양 식품, 비만과 만성질환 불러‧‘비브리오 패혈증’ 만성 간 질환자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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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낭의 담석이 담낭관으로 이동해 담낭관을 막게되면 심한 복통이 발생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출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몸속에 돌(담석)이 발생해도 별다른 증상이 없는 사례가 많아 관심이 요구된다. 일부 고열량‧저영양 아이스크림과 빙과는 과잉 섭취 시 비만과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따른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에게는 특히 위험하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날 시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몸속에 생기는 ‘돌’…담석증 무엇?

18일 의료 업계에 따르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인체 내에 담석이 발견되면 꾸준히 진료를 받으며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담석은 쓸개즙 구성 성분 중 일부가 단단한 결정을 만들고 점점 크기가 커져서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주로 담낭내에 생기지만 담낭관 혹은 총담관에 생길수도 있다. 위치에 따라 통증의 양상도 다르고 치료도 달라진다.

담석이 담낭에 있을 땐 약 80%의 사례에서는 평생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으므로 추적관찰을 하면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다. 담낭의 담석이 담낭관으로 이동해 담낭관을 막게되면 심한 복통이 발생한다. 이는 담낭 산통이라고 부른다. 대개 식후에 악화되고 증상이 위염이나 급체 등과 비슷하므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다.

담석이 담낭관을 막았을 시 우연히 빠져나가며 증상이 호전될 수도 있다. 때로는 담낭관을 막은 채로 염증을 유발하며 급성 담낭염으로 진행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 담낭염은 성인의 급성 복통의 원인 중 하나다. 염증 악화에 따른 괴사성 담낭염이나 천공에 의한 복막염이 합병될 수 있으므로 우상 복부 통증과 발열이 지속될 시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담석이 담낭관을 통해 총담관으로 이동하면 복통과 함께 황달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급성 담관염 뿐만 아니라 급성 췌장염, 담관성간염,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수적이다.

이재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평소 자신에게 담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면서 “만약 갑작스런 복통이나 발열, 구토, 황달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담낭의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담석 진단에는 초음파나 CT(전산화 단층촬영), ERCP(내시경적 역행성 담도조영술), MRCP(자기공명 담관췌관영상) 등이 유용하다. 총담관 등의 간외 담관에 있는 담석은 특수 내시경을 이용한 ERCP 시술을 통해 수술 없이 내시경 시술로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

담석의 크기가 매우 크거나 용종이 함께 있다면 담낭벽이 두꺼워져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대개 복강경을 통한 담낭절제술이 시행된다.

이재민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담석에 따른 반복되는 통증과 염증은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면서 “이를 방치할 경우 복막염이나 패혈증 등의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건강검진에서 담석을 발견했거나 증상을 느끼면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림과 빙과는 당류와 포화지방이 적은 제품으로 선택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아이스크림과 빙과에 대한 영양성분을 조사‧공개하면서 당류, 열량, 포화지방 등 위해가능 영양성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1회 섭취참고량당 단백질 2그램(2g) 미만이면서 당류 17g, 열량 250칼로리(250kcal), 포화지방 4g 중 하나 이상 초과하는 식품이다.

   
▲ 조사대상 아이스크림과 빙과 수.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에서 유통되는 아이스크림 752개와 빙과 184개 중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아이스크림 94개, 빙과 32개로 총 126개다. 이는 전체 조사대상 제품의 13.5%를 차지한다.

당류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는 한국산 허쉬초코바(에버스톤)가 29g, 수입산 벚꽃모찌아이스크림(일본, 지이스트)이 31.5g이었다. 열량이 높은 제품은 한국산 나뚜루 초코화이트쿠키바(롯데제과)가 315kcal, 수입산 캐러멜크리스피샌드위치(프랑스, 한국하겐다즈)가 306kcal로 조사됐다.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제품은 한국산 그린티마일드(나뚜루)가 14g, 수입산 매그넘더블초콜릿(영국, 유니레버코리아)이 12g으로 1일 영양섭취 기준치(15g)의 86~93% 수준으로 확인됐다.

당류 함량이 높은 제품은 한국산 망고 30%바(라벨리)가 32.0g, 수입산 띠리에그리오트체리(프랑스, 롯데로지스틱스)가 28g이었다. 포화지방함량이 높은 제품은 한국산 코코모카바(롯데제과)가 9.0g으로 확인됐다.

   
▲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품 빙과류 3개.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가 인증한 품질인증 제품은 1회 섭취참고량당 평균 당류 함량이 10.0g, 열량은 69.9kcal로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비해 각각 45.8%, 63.2% 낮았다. 이 제품들은 또 어린이 건강에 유익한 영양성분인 식이섬유, 비타민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 품질인증을 받은 어린이 기호식품은 총 186개 품목으로 품질인증 받은 어린이 기호식품의 종류와 영양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와 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대신해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에 부여하는 품질인증 마크가 부착된 식품을 확인하고 선택할 것을 당부한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만성간질환, 알콜중독, 당뇨병, 암환자, 면역저하환자 등 고위험 환자 등에게서 비브리오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어 날 것을 섭취할 시 주의가 요구된다. 출처=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비브리오 패혈증’ 만성 간 질환자 특히 위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비브리오 패혈증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 패혈증의 치사율은 40~60%이다. 감염병 중에서도 치사율이 매우 높은 편으로 풀이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또 하루 이틀 사이 빠르게 진행되는 위험한 감염병으로 주의가 요구된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높고 염도가 높은 바다에서 잘 증식한다. 여름철인 7월~10월에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집중해서 발생하는 편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관계자는 “여름철 한국 서해, 남해의 얕은 바다는 어디든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오염돼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여기서 잡은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또는 맨발로 바다에 들어가면 피부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침투해 감염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사람이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감염됐을 때 패혈증으로 진행되는 사례는 드물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건강한 사람이 앓을 시 식중독처럼 설사 정도로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다.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됐더라도 피부 및 연조직 감염으로 앓고 나을 수 있다. 패혈증은 만성간질환, 알콜중독, 당뇨병, 암환자, 면역저하환자 등 고위험 환자 등에게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균이 장벽을 뚫고 간문맥을 타고 간으로 들어온다. 정상적으로는 간에 있는 쿠퍼세포(Kupffer cell)가 장을 통해 들어오는 균을 사전에 제거한다. 

만성 간질환 환자들은 쿠퍼세포가 정상적 기능을 못하므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간을 무사 통과해 혈액을 통해 전신을 돌아다니며 패혈증을 일으키게 된다. 만성 간질환 환자들은 또 혈액내 철분이 상당히 높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혈액내 철분을 이용하여 병독성을 증가시킨다.

두 가지 이유 등으로 만성간질환 환자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감염되면 간에 있는 쿠퍼세포라는 방어세포가 비브리오균을 제거하지 못하고, 더불어 혈액 내 높은 철분이 균의 병독성을 높여 패혈증으로 빠르게 진행되므로 특히 위험하다.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은 고열, 오한, 근육통, 피부 발진, 수포, 출혈, 괴사 등이다. 증상과 피부소견은 시시 각각 눈에 띄게 빠르게 진행된다. 환자는 구토를 하면서 의식이 떨어진다. 저혈압, 쇼크 등도 발생할 수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발병 24시간 이내 얼마나 빨리 대처했느냐에 따라 예후가 달라진다. 고위험군이 여름에 어패류를 섭취하고 고열, 구토, 복통, 피부발진 및 수포가 생긴다면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의심하고 신속하게 종합병원을 내원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2~3일 내에 사망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종합병원에서 항생제 투여, 괴사조직의 수술적 제거, 수액 및 혈압상승제 투여 등의 과감하고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빨리 종합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만성 간질환, 알콜중독, 만성신부전, 당뇨병, 암환자, 면역저하환자에서 주로 발병한다”면서 “해당 고위험군은 여름철에 어패류를 날로 섭취하는 것을 피하고, 먹는다면 충분히 익히거나 끓여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황진중 기자 zimen@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8.18  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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