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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신규단지 르포] 송파 헬리오시티 99% 입주, 매물난속 호가만 2억 껑충

매물 회수 늘고 문의도 늘고, "잠실에 새집이 없다" 기대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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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지난해 최대 입주물량으로 핫플레이스였던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15억원 정도하던 33평형 매매가격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방안 발효이후 최근에는 17억원 중반에서 18억원까지 오르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들은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집을 사려는 사람들의 문의도 최근 늘어나고 있다. 99%가 입주완료라서 매물은 적은 상황이지만 매도자가 매도를 보류하며 가격이 더 오를 것을 기대하고 지켜보고 있다.

   
▲ 송파 헬리오시티 입구 (사진=장서윤 기자)

13.5억 → 17.5억으로 껑충 뛴 ‘송파 헬리오시티’

‘송파 헬리오시티’는 약 1만 가구(9510세대)에 달하는 대단지로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12월 30일부터 올해 4월까지 입주가 진행되었고, 현재는 99%가 입주를 마친 상태다.

16일 기자가 찾은 송파 헬리오시티 인근에 위치한 H공인중개사 중개인은 “3월까지만 해도 33평형 84m² 기준으로 15억 정도하던 매매가격이 17억 중반에서 18억까지 올랐다.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준공 5년 이내 새 아파트의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고, 아마도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라고 “헬리오시티 뿐만 아니라 새 아파트 입장에서는 좋은 상황인 것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W공인중개사는 “서울의 한정적인 택지에 비해서 수요자가 많아지게 되면 당연히 신축, 준신축 아파트들은 오히려 희소성이 부각돼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재건축 단지들이 공사를 멈췄다. 서울의 주택 공급이 줄어들면서 서울에 새 아파트가 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졌기 때문이다. 중개인은 “부동산 시장의 특성상,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가격이 정해지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가) 집값 하락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단기간에 분양가가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신규 분양시장 뿐만 아니라 기존 아파트까지도 가격이 폭등하는 부작용도 생각해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A공인중개사무실은 헬리오시티의 몸값 상승이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대한 반사이익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개인은 “지금 가격이 정상시세”라고 말했다. 총 9510세대에서 공공임대 1400세대를 뺀 대량의 매물이 한꺼번에 부동산 시장에 쏟아지니 경쟁적으로 가격이 내려갔던 것뿐이라는 설명이다. 중개인은 “다들 입주가 끝나고 나면 정상가가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라고 덧붙였다.

 

   
▲ 송파 헬리오시티 단지 (사진=장서윤 기자)

“사람들 심리가 ‘헌집 살래, 새 집 살래’하면 당연히 헌집보다는 새집 사고 싶죠”

L공인중개사무실 중개인은 “서울에 새 집이 일단 별로 없다. 잠실에 있는 아파트들도 이미 10년이 넘었고, 가락동에 위치한 래미안 파크팰리스도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새 아파트인 헬리오시티가 조금 더 강세를 띨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입주가 끝난 4월이 벌써 4개월이나 지난 시점이지만 아파트 관련 문의가 다시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전에 집을 사려고 했던 사람들이 분양가 상한제의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생각되니까 문의가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송파 헬리오시티 전경 (사진=장서윤 기자)

송파 헬리오시티는 아직 등기 전이기 때문에 입주권이나 분양권으로 거래된다. 현재 소유주나 세입자가 거주하고 있어 실거주가 가능한 매물이 적다. 매수자는 많고 매물은 적다.

A공인중개사무소 중개인은 “매수하겠다는 분들이 있어도 파는 사람이 17억 이하로는 안 팔겠다고 못 박으니 17억 정도로 형성이 됐다고 보는 게 맞다. 요즈음 3억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는 기사는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라며, “물건을 17억으로 내놨다가도 시장 분위기가 올라간다 싶으면 금액을 17억5000만 원으로 올린다. 아니면, 조금 경과를 보고 팔겠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매수자들이 매물을 빨리 사려고 해도, 매도자는 늦게 팔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팔겠다는 사람이 있어서 계좌를 받으려고 해도 잠깐 보류하겠다고 한다. 계좌를 받아야 입금을 하고 진행이 되는 건데 진행이 안 된다. 이런 상황을 물건을 걷어 들인다고 말한다”라고 답답한 마음을 표현했다.

장서윤 기자 jsy09190@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8.18  19:21:43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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