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스마트폰이 최근 필리핀에서 일어난 보트 전복 사고에서 인명 구조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19일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필리핀 세부 보고시티 인근에서 20명의 승객이 탑승한 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자들은 신속하게 구조를 요청한 덕분에 전원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갤럭시 S8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보트가 전복되면서 탑승자들의 소지품들이 30분 넘게 물에 잠겼지만, 한 승객의 갤럭시 S8이 정상 작동해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소개했다.

▲ 갤럭시S8이 보인다. 출처=삼성전자

당시 승객 짐 엠디(Jim Emdee) 씨는 갤럭시 S8으로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고, 스마트폰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으로 전복된 위치를 전송해 구조대가 신속하게 사고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정지호 필리핀 법인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이 인명을 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용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능들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8의 방수기능이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방수 스마트폰을 일부러 물속에 넣으면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필리핀에서 사고를 당했던 짐 엠디는 운이 좋았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