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 그룹 차기 회장. 사진=BMW그룹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BMW그룹 차기 회장으로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 그룹 생산부문 총괄 사장이 선임됐다.

19일 BMW그룹은 7월 초 퇴임 결정을 내린 하랄드 크루거의 후임으로 올리버 집세를 내정했고, 오는 8월 16일부터 회장직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현 회장인 하랄드 크루거는 8월 15일 회장직을 내려놓고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회장으로 선임된 올리버 집세는 1991년 수습사원으로 BMW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2015년 BMW 그룹 보드 멤버로 올랐으며 현재 생산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BMW 그룹 이사회 의장은 “결단력 있는 전략형 리더인 올리버 집세 사장이 BMW 그룹의 회장직을 맡게 됐다”며 “그는 미래 이동성을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서 BMW 그룹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만프레드 쇼흐 글로벌 노동위원회 회장 및 이사회 부회장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노동 위원회와 경영진 사이의 강력한 파트너십은 그동안 BMW가 성공할 수 있었던 기반이 되었다”며 “향후에도 굳건한 노사간 협력으로 회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