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SK텔레콤이 기술 소외지역 아이들을 직접 찾아간다.

▲ 서생초등학교 학생들이 ‘미래 직업 연구소’에서 증강현실(AR) 등 ICT 기술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있다. 출처=SK텔레콤

SK텔레콤의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여름 방학을 맞은 울산시 울주군 서생초등학교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서생초 2학년 담임교사 정인식씨가 SK텔레콤에 보내온 손편지를 통해 이뤄졌다. 정인식 교사는 편지에서 "학생 수는 점점 줄어들고 교사는 노후화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관심이 큰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며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디지털 정보 격차를 극복하고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주어질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년 100번째 입학식을 개최 예정인 서생초등학교에는 총 162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울주군 내 중고생과 주민을 포함한 약 500명이 티움 모바일을 체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 방문객은 1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티움 모바일 체험을 통해 올해 상반기에 약 1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가치는 티움 모바일 콘텐츠 개발, 운영비용과 지자체 등에 콘텐츠를 무상 제공한 비용 등을 고려해 산출됐다고 설명했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평소 ICT 체험이 어려운 울주군 학생들에게 ICT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준비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ICT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