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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설에 선 그은 SK...독이 든 성배 아시아나항공 운명은?

인수가격 부담, 뚜렷한 플레이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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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인수합병 시장 '최대어'인 아시아나항공 공개매각 일정이 초읽기에 돌입하는 가운데, 일각에서 SK그룹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일단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 결국 사모펀드만 아시아나항공을 품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 마저도 회의적으로 보고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15일 한 언론은 오는 2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입찰 공고가 진행되는 가운데 SK그룹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4월 카타르투자청 관계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을 공동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히는 등 구체적인 정황도 보도했다.

   
▲ SK가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선을 그었다. 출처=아시아나항공

SK그룹은 부인했다. SK그룹은 15일 저녁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SK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한 바 없으며, 최태원 회장이 카타르투자청 관계자를 만나 공동인수 방안을 논의했다는 일부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명확한 선을 그은 셈이다.

SK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뛰어들 생각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업계의 관심은 '실제 인수자가 누구인가'로 좁혀지고 있다. SK그룹을 포함해 CJ그룹과 한화그룹이 물망에 올랐으나 이들은 원론적으로 "인수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일부 사모펀드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최대 2조5000억원으로 예상되는 인수가격에 수익을 단기간에 창출할 수 없는 항공산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 마저도 여의치 않다는 말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매력적이지만 리스크도 큰 아시아나항공 매각입찰 공고 직전 반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한다. 일부 기업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에 실제로 관심이 있으나 실제 협상 전 조기에 관심을 보일 경우 '몸 값'이 천정부지로 뛸 가능성을 경계, 고의적으로 정중동 행보를 보인다는 해석이다.

최진홍 기자 rgdsz@econovill.com

기사승인 2019.07.15  21:52:54

<경제를 리뷰, 미래를 본다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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